제목: 식객 16 두부 대결
글: 허영만
독서기간: 2024.03.19 ~ 2024.03.19
민서, 명서야~~ 오늘도 음식에 담긴 갖가지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읽었어.
76화_오미자 화채
건물 외창을 청소하는 광남은 정연 아파트에 대한 사랑이 있었어.
어느 뜨거운 여름날 이 아파트의 외창을 청소하고 있는데 마침 물이 떨어져 심한 갈증을 느끼고 있었어.
그런데 창문이 '드르륵' 열리더니 10대 소녀가 오미자 화채를 건넨 거야.
광남은 이 맛을 잊지 못할 평생의 오아시스였지.
그런데 광남의 부인이 이를 오해하여 가출했지만 사정을 듣고 성찬에게 오미자 화채 만드는 방법을 배워 광남이 다시 정연 아파트를 청소하고 있을 때 이를 건네고 더 깊은 사랑이 연결되었지.
77화_송편
추석에 시댁에서 송편을 못 빚는다는 구박을 받고 한 부인은 집을 나왔어.
남편은 꽃동네에서 자원봉사하고 있는 부인을 찾아 나섰어.
추석을 앞두고 성찬과 그 일행들은 송편 빚기를 하며 예쁘게 빚은 사람에게는 선물을 준다고 했어.
그러자 몇몇 환우들이 그 부인에게 송편을 만들어 달라고 했고 그 송편이 1등을 차지했어.
환우들은 그 부인의 송편이 최고라며 추켜세웠지.
추석에 먹는 송편은 가족을 함께하게 하고 화목하게 하려는 도구인데 오히려 이 도구를 악용하는 사람들 때문에 며느리들이 고생하고 또 이로 인한 이혼도 많았었지.
명절에는 가족의 참 뜻이 무엇인지 맛있는 음식을 먹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면서 보내는 게 어떨까?
묵은 나쁜 감정이나 말은 뒤로 하고 말이야.
78화_망둥어
작가로 성공한 신인규.
그는 강화도에 살고 있는 오랜 시인인 친구 함민복을 찾아가.
그곳에서 망둥어를 잡아 회로 먹고 탕을 먹으며 옛 기억을 되씹어내지.
신인규가 그곳에 방문한 목적은 '망둥어 맛'이 아닌 자신이 표절한 함민복의 옛 노트를 구해서 없애 버리는 것이었어.
민복은 이를 눈치챘고 이미 그 노트는 재가 되었다며 인규를 안심시켜.
망둥어는 전 세계 어디에나 살고 있다고 해. 아빠도 바닷가 뻘이나 민물 뻘에서도 망둥어를 많이 보았는데 먹어 본 적은 없어. 맛이 없게 생겼거든...
79화_집단 가출
이제는 퇴직한 죽마고우들인 네 명의 친구들.
매일 바둑을 두고 손자를 돌보며 똑같은 일상을 보내는 이들에게 평일은 친구들을 일깨워주었어.
자신들에게 가장 짜릿했던 순간은 중2 때 가출했던 순간이었다고.
그리고 이들은 가족들 몰래 캐나다 록키 산맥으로 여행을 저지르고 말았어.
렌트를 하고 야영을 하며 캐나다의 멋진 풍경을 보고 또 35년 주방 경력이 있는 평일의 요리 솜씨를 만끽했지.
그곳에 사는 한인까지 합세하여 목적지들을 모두 둘러보고 귀국하려는 순간 평일은 자신은 가지 않겠다고 했어.
나머지 세 친구들은 전화할 곳이 있었지만 평일에게는 하늘나라에 있는 부인이 이 세상에 없었던 거지.
그리고 자유를 더 느끼고 경험하고 싶어서 친구들만 한국으로 보냈어.
아빠도 가출하고 싶구나.
80화_두부의 모든 것
한국의 최고 음식프로그램 '미각여행'의 작가 임선미는 봉주에게 성찬과 두부 만들기 승부를 요구해.
한편으론 봉주를 유혹하면서 말이야.
그리고 봉주는 강릉 초당순두부 방식을 성찬은 원주 농촌마을 방식으로 승부를 겨룬단다.
좋은 콩과 그 과정이 무척 중요하고 간수는 핵심이야.
사실 성찬은 스승의 방식으로 두부를 완성시켰지.
결과는 봉주의 승리였지만 임선미는 봉주를 바로 뿌리쳤지.
그러고 보니 얼마 전 강릉에 가서 두부를 맛보고 싶었는데 못 먹어 보았구나.
강릉에 가서 초당순두부를 안 먹는 사람은 맛을 모르는 사람이라 했는데...
2024.03.19.화.20:54.... 민서는 댄스 학원 가고 명서는 자기 방에서 낄낄거리고 있을 때....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릴 때 사랑하는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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