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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6. 식객26 진수 성찬의 집들이 날

삶의 기쁨 독서 이야기

by Jinnyboy 2024. 6. 10.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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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식객 26 진수 성찬의 집들이 날

글: 허영만

독서기간: 2024.06.10 ~ 2024.06.11

 

민서, 명서야~~ 다시 한국의 음식 세계를 알려주는 《식객》을 읽기 시작했어.

저번 주에는 장흥의 키조개 관자를 주문해서 먹었는데 무척 맛있더구나.

우리 민서, 명서도 조금 먹긴 했지만 역시 삼겹살을 더 좋아하네. ㅎ

 

126화_뼈다귀 해장국

공 씨는 조기 축구회에서 만년 후보지만 무척 열심히 참여하고 있어.

그는 응원도 열심이지만 코치도 열심이었지.

그가 진정 관심있는 부분은 운동 후 가는 뼈다귀 해장국집이었어.

그곳에서 그는 살아있음을 느끼고 인생의 많은 부분을 할애했지.

 

그런데 중요한 축구 경기에서 모든 후보들을 투입할 수 없게 되자 하는 수 없이 공 씨를 들여보냈지만 결정적 실수로 팀은 패배했어. 팀원들의 질책으로 급기야 싸움까지 하고 조기축구회를 나가지 않았어.

그 의미는 뼈다귀 해장국도 못 먹는다는 것이었지.

혼자서도 먹을 수 있었지만 맛있는 분위기가 있었나 봐.

 

탁구도 해보고 다른 조기 축구회에도 가입해 보았지만 그들은 공 씨에게 가장 중요한 뼈다귀 해장국집에 가지 않았어.

결국, 공 씨 부인이 감독 부인에게 금전적 혜택을 주며 남편을 다시 축구팀에 넣어달라고 사정했고 감독은 부인의 말을 들었던 거야.

 

그는 다시 그 맛있는 뼈다귀 해장국에 소주 한 잔을 캬~~

 

음식은 맛도 중요하지만 분위기도 맛 못지않게 중요하단다~

 

127화_민어

정모는 은둔형 외톨이야.

방 안에서 모든 걸 해결하지.

그가 밖에 나가지 않는 이유는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감염될 것이 걱정이었어.

그런 그에게 집 앞에 있는 민어 음식점에서 나오는 사람들의 만족한 표정이 인상적이었어.

그래서 어머니를 통해 성찬이 직접 정모 집에서 민어를 요리하지.

 

우선 민어는 임자도가 유명한데 성찬은 어의도로 갔어. 바다 환경이 비슷하기 때문이지.

물살이 세면 흘림 그물로 잡고 약하면 주낙으로 잡는다고 해.

대나무 통을 바다에 넣고 민어 소리를 듣고 그곳으로 가서 잡는다니 신기하구나.

민어는 뱃살 회, 볼살 회, 지느러미살과 몸통살 회, 데친 껍질, 전유어, 탕 그리고 민어가 천 냥이면 구백 냥이라는 부레.

일부러 성찬은 부레는 정모에게 주지 않아.

 

드디어 정모는 부레를 맛보기 위해 집을 나선단다.

 

128화_은행

차도에서 은행을 줍고 있는 하마터면 트럭으로 칠 뻔한 성찬.

할머니는 한사코 괜찮다며 사라졌지만 손자가 돈을 뜯으려고 경찰에 신고했어.

할머니는 이북 출신이고 해방촌에 살았지만 곧 철거 예정으로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게 되었어.

은행은 할머니에게 값진 음식이었던 거야.

 

은행은 그냥 먹으면 청산 가스가 있기 때문에 10알 이하로 구워서 먹으면 폐와 위의 탁한 기운을 맑게 해서 천식과 기침을 멎게 한다는구나. 아빠도 할머니가 은행을 주어서 한동안 구워 먹었단다.

 

129화_하루 세 가지 맛

퀴즈를 좋아하는 한 가장이 있어.

그는 아버지 생신에 운암정을 예약했지.

그리고 운암정에서 봉주에게 퀴즈 맞추면 회사 회식을 이곳에서 할 거라 했어.

퀴즈는 한 가지 음식인데 아침에 맛이 다르고 점심에 맛이 다르고 저녁에 또 맛이 다른 음식을 알아 맞히는 것이었어.

 

봉주는 이 퀴즈를 맞추는 사람에게 조리장으로 승진시키기로 했고 성찬과 친한 대식이가 맡기로 했지.

봉주는 어떡해서든 성찬과 친한 대식이를 그만두게 할 작정이었어.

 

대식이는 성찬을 찾아가서 동해안으로 가서 많은 물회를 맛보았어.

그리고 답은 물회라는 걸 직감했지.

물회는 아침에는 해장으로 점심에는 소면과 함께 저녁에는 술안주로는 물론이고 밥을 말아먹을 수 있기 때문이었어.

하지만 어린 딸의 입맛을 맞추기 위해 사이다를 사용한 이유로 봉주는 대식이를 해고했지....

 

130화_세 번째 식객 여행, 집들이

진수와 성찬은 집들이를 하기 위해 음식을 장만해야 했어.

이번엔 진수가 성찬의 도움을 받지 않고 각종 음식을 준비하려 했지.

잡채며 떡, 갈비찜, 참치 회 많은 음식을 차렸어.

 

잡채를 준비할 때는 동네 유 씨 할머니가 며느리 흉을 보며 진수에게도 참견했지.

그리고 진수가 시어머니와 다정하게 통화하는 것을 듣고는 자신이 며느리에게 얼마나 간섭을 하고 무시했는지 깨닫게 되었어. 

 

성찬의 장인은 집 없는 친구들 때문에 집들이를 하려다 자랑하는 것 같아 그만두었는데 그 이유로 친구들과 소원해졌다고 하며 아쉬워했지. 배려가 오히려 독이 된 경우야.

 

요즘은 집들이를 하지 않지만 아빠가 30대 초반만 해도 집들이를 가끔 했었는데 집주인은 완전 녹초가 되지.

손님들이 계속해서 오면 음식을 차리고 치우고 설거지를 하고...

 

점점 정이 드는 일이지만 힘들다는 이유로 사라지는 것들이 너무 많구나.

 

2024.06.11.화.22:25.... 민서, 명서는 자기 방에서... 사랑하는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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