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은퇴 절벽
글: 문진수
독서기간: 2024.06.11 ~ 2024.06.13
민서, 명서야~~ 오늘은 비록 2016년의 상황이지만 은퇴 후 겪게 되는 빈곤과 건강 등의 문제와 해법에 대한 책을 읽기 시작했어. 아빠는 이제 은퇴가 9년가량 남았는데 이 기간이 결코 길다고 생각하지 않아.
그러면서 마음이 급해지기도 하지만 계획을 세우고 이를 지켜가려 노력하고 있어.
이미 우리나라 노후 빈곤에 대한 많은 기사를 접하고 이제는 오래사는 것이 두려운 시대가 되었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지.
1장 대한민국에서 은퇴자가 된다는 것
투자에서도 마찬가지지만 은퇴에 대해서도 다른 사람과 함께 절벽에서 뛰어내릴 필요는 없어.
나만의 준비를 통해 다른 사람과는 다르게 준비를 해야 그나마 행복한 노후가 가능하단다.
너희는 아직 은퇴가 전혀 와닿지 않겠지만 시간은 계속해서 흐르기 때문에 언젠가 닥치게 되어 있어.
중요한 점은 직장에서 은퇴하더라도 일에서는 은퇴하지 않는 것이 건강한 삶을 이루는 방법이야.
은퇴는 경력 단절을 의미하지만 제 2의 인생에서는 무엇을 하고 싶은지 알아야 하고 그에 따른 준비를 10년에 걸쳐 서서히 하는 것이지.
2장 은퇴의 불편한 진실
사실 은퇴란 개념은 산업화가 진행되면서 기업의 이익을 따라 만든 제도야.
인건비가 높고 인지가 느린 노인을 계속 고용할 필요가 없는 것이었지.
그러나 수명은 지속적으로 늘어나 이제 정년 퇴임하더라도 40년을 살아내기란 무척 어렵단다.
특히 베이비붐 세대는 부모를 공양하고 자식들을 부양하느라 노후 준비를 하지 못한 사람들이 아주 많아.
그렇다고 이들의 자녀가 봉양할 의지가 있는 것도 아니야.
아빠도 너희들에게 전혀 의지하지 않을 생각으로 준비하고 있단다.
하지만 할머니는 또 아빠가 책임져야 함은 늘 머릿속에 상기하고 있어.
3장 100세 시대, 인생 곡선이 바뀐다
미국 경제학자인 프랑코 모딜리아니가 정식화한 생애주기 가설처럼 중년기에 모은 돈의 총합이 청년기 부채와 은퇴 후 노년에 필요한 자금을 더한 합계보다 커야 해. 그러나 현실적으로 이는 가능하지 않아.
따라서 50세부터 제 2의 인생 준비를 해야만 한단다.
그래서 60이 넘어도 경제활동을 하며 작더라도 수입이 있다면 사회적 존재감 면에서나 경제면에서 큰 도움이 될 거야.
4장 문제는 돈이 아니다
노후 자금으로 10억이 필요하니 더 필요하니 하는 말들이 많지만 위에서도 말했지만 이 돈을 은퇴 전 직장 생활 동안 모를 수 있는 사람은 극소수란다.
가장 경계해야 할 점은 빚을 지지 않는 거야. 소득이 그만큼 줄어들기 때문에 빚을 갚을 확률도 떨어지기 때문이야.
준비를 잘하면 내 삶을 스스로 끌고 갈 수 있지만 생계 때문에 일을 하고 빚을 진다면 삶의 주도권을 내줄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고 말아.
5장 절벽을 뛰어넘는 은퇴 공식
저자는 10년 계획을 세우고 준비를 하라고 했어.
또한 소비를 다운사이징해야 한다고도 했지.
행동경제학에서 나오는 심적 회계의 준거 틀을 잘 세워 놓아야 알맞은 조치를 취할 수 있어.
사회적 관계에서도 의미 있도록 친구와 더불어, 동업과 협동조합에 참여하라고 했지만 아빠는 동업은 절대 반대란다.
좋은 의도로 시작했지만 끝이 좋지 않은 경우를 너무 많이 들어서 오히려 스트레스가 가중될 수 있기 때문이야.
하지만 노후 삶에서 사회적 관계가 아주 중요한 점은 알고 있으니 여기에는 신경 쓰며 활동해야겠지.
6장 라이프스타일 시프트
돈만 있다고 노후에 행복하다고 할 수 있어. 바로 건강이 받쳐 주어야 해.
빈곤과 고독감은 우울증을 수반할 가능성이 높아.
노인 자살은 22년 기준으로 80대에서 급격히 늘어나.
남자의 자살은 여자보다 많이 높더구나.
예전에는 아빠는 절대 자살은 하지 않을 거라 생각했는데 요즘은 그럴 수도 있다는 감정이 들곤 해.
세상이 아빠의 뜻대로 안 되서가 아니고 열심히 살았는데도 고생하고 있다는 감정적 공유감이 없으면 왜 살아야 하는지 다시 생각해 보게 돼.
은퇴 후에는 고슴도치 딜레마에 빠지는 상대는 배우자야.
너무 멀리 떨어져도 또 너무 가까이 가지도 않는 것이 서로에게 안정감을 준단다.
계속 붙어 있으면 사랑보다 싸움이 더 많이 일어나기 때문이야.
세대 간에도(민서, 명서) 서로 이해하고 다름을 인정해야 하는데 자신의 관점으로만 상대방을 평가한다면 물과 기름이 될 수밖에 없어. 아빠도 늘 너희들을 인정하고 이해하려 하는데 쉽지 않은 건 사실이야.
그래도 요즘은 아빠가 너희들에게 잔소리를 하려다 많이 참는단다^^
7장 은퇴자 계획에 필수적인 사회 트렌드
인구 동향은 우리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는 가장 큰 트리거야.
이 책에서 예상하는 출산율보다 현재는 엄청나게 낮은 0.76명이야.
그야말로 인구 절벽이지. 이런 현상은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까?
고용 및 일자리에서 생산가능인구가 감소함에 따라 당연히 정년은 연장될 것이고(국민연금도 바닥나고 있기 때문에) 기업이 과거와 같이 중년들을 밀어내려고만 하지는 않으리라는 예상이 된단다.
이는 과거에 우리가 알던 세상과는 다른 세계가 펼쳐진다는 의미야.
이런 인구동향은 당연히 집값을 떨어뜨릴 텐데 언론은 이런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집값 지켜내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어.
이런 현상에 따라 우리는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지 차근차근 생각하며 준비를 해야지.
8장 절벽 없는 세상
저자는 굵직한 노인 협회가 자신들에게 불리한 정치적 결정에도 다 이해한다는 반응을 보인 것이 한심하다고 했어.
그저 정치적으로만 골수적 결과지.
이런 결과는 점점 많아지는 노인들이 나라를 망쳐 놓을 수 있기에 심히 불안하단다.
아빠는 저자와는 달리 노인 협회가 이기적 주장만 해대면 젊은 세대와 절대로 융화되지도 않고 사회에 악영향을 미칠 게 분명하다고 생각해.
하지만 저자의 청년을 살려야 노인이 산다는 말에는 적극 공감한단다.
이들이 잘 돼야 노인도 잘 될 테니까.
할머니도 한 정당이 무슨 정책을 펴고 약속을 지키는지 따지지 않으시고 다른 할머니 말만 믿는 것이 참 안타깝단다.
참여도 중요하지만 공동체 이익을 위해 무엇이 중요한지 생각하고 행동하는 게 더 중요하단다.
2024.06.13.목.20:58.... 민서는 자기 방에서 그림 그리고 명서는 무얼 하는지... 점점 더워지는 열대야 속에서, 사랑하는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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