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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5. 불곰의 주식투자 불패공식

삶의 기쁨 독서 이야기

by Jinnyboy 2024. 6. 6.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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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불곰의 주식투자 불패공식

글: 불곰 & 박선목

독서기간: 2024.06.04 ~ 2024.06.10

 

 

민서, 명서야~~ 오늘은 독서 목록에 있지만 왜 이 책을 읽으려 했는지 기억나지 않는 주식투자 책을 읽기 시작했어.

처음 겉표지를 보고 기술적 분석 책인 줄 알았는데 불곰이라는 분은 가치투자를 지향한다고 했어.

 

그리고 공동 저자인 박선목 씨가 주식투자를 알려달라고 부탁하자 자신의 책을 쓰는 조건으로 합의를 보았다고 해.

초보 투자자를 위해 문답 형식으로 내용을 이끌어 간단다.

그런데 수준이 너무 초보자를 위한 형식이라 초반은 좀 지루하게 읽어가고 있어.

책의 뒷 내용 중 한 가지라도 아빠가 얻어갈 수 있는 내용이 나온다면 책 읽은 보람이 있을 거야.

 

처음에는 주식투자의 위험성이나 왜 꼭 주식투자를 해야 하는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어.

증권사는 고객을 도와주려 존재하는 것이 아닌 자신의 이익만을 중시한다는 사실도 잘 알아두렴.

아빠에게도 은행이나 증권사에서 여러 상품을 권유하는데 아빠는 그냥 무시한단다.

얼마 전 홍콩 ELS 사태만 보더라도 결국 증권사는 손해를 보지 않고 원금보장이라 믿은 많은 투자자들이 큰돈을 날리게 생겼어. 물론, 어느 정도의 보상을 해준다고 하지만 기회비용이나 정신적 충격은 피할 수 없단다.

그래서 증권사에서 나오는 기업 분석이나 목표가는 절대로 믿으면 안돼.

정말 사기를 치는 것과 같은데 종목의 매수 싸인을 내고 지들이 팔아먹으니까.

 

아빠가 한 가지 깨우치게 된 내용은 '원금보장'의 개념이야.

만약 아빠가 100만 원을 투자했고 10년 뒤에 증권사에서 100만원을 주었다면 원금보장일까?

10년이라는 기간 동안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당연히 구매 가치가 떨어졌기 때문에 원금보장이 아니라는 거야.

우리는 늘 인플레이션을 무시하기 때문에 현금은 은행에 맡기고 원금보장이라는 단어 그 자체를 따르다 낭패를 보게 되는 거란다.

 

재무제표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는 부분도 나오는데 사실 투자의 가장 기본이지만 또 사람들이 가장 꺼려하는 부분이기도 해. 아빠도 처음 가치투자를 공부하자고 마음먹었을 때 이 재무제표가 많이 부담스러웠어.

처음 관련 책을 사서 읽는데 무슨 말인지 내용이지 잘 몰랐지만 계속 읽었어.

그리고 두 번째 책도 그렇게 읽고 세 번째 책도 네 번째 책도....

그렇게 계속 읽다 보니 어떤 지표를 투자에 사용해야겠다는 아빠만의 생각이 들기 시작했고 지금은 그 지표에 따라 투자 후보 종목을 고르고 있단다.

아빠도 심층적으로 공부하지는 않았지만 평생 사용할 수 있는 지식이라고 생각하면 그렇게 많은 에너지를 쏟은 건 아니란다. 

 

2부에서는 실전 기업 투자 케이스를 살펴보면서 투자 이유나 매도 이유를 설명하는 부분은 좋은 내용이야.

아빠도 사실 이 부분이 좀 약하거든.

다른 한편으로는 기업을 전문적으로 공부하는 전문 투자자들이 추천하는 기업들의 수익이 아빠 수익과 별반 다르지 않은 것을 보면서 의아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어.

그래서 현재의 현상을 공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미래에 대한 통찰력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할 수 있어.

아빠에게는 이런 통찰력이 없는 듯-_-;

 

불곰의 5단계 투자기업 탐색 전략

1단계 관심이 가는 회사가 있다면 맨 먼저 '재무에 관한 사항'을 확인한다

2단계 1단계를 충족한 회사의 '사업의 내용'을 숙지한다

3단계 2단계를 충족한 회사의 히스토리를 분석한다

4단계 기업과 직접 접촉하여 최대한의 정보를 획득한다

5단계 최종적으로 투자를 결정한다

 

이 실전 기업 투자 케이스만으로 너희들이 꼭 읽어보았으면 하는 책이라고 할 수 있어.

물론 대부분의 추천 기업들의 업력이 오래되지 않고 신 기술을 이용해 매출이 늘어나리라 예상되는 예시가 많아.

하지만 굴뚝 기업에서도 높은 수익률이 나오는 경우가 많으니 투자의 생리를 이해하는 측면이 필요하기도 해.

 

이 책에서 나온 기업들은 와이솔, 무림P&P, 엘엠에스, 유비벨록스, 뷰웍스, 게임빌, 멜파스, 윌비스, 인터로조, 알에프세미, 대성파인텍, 메디톡스, 화진, 쎌바이오텍, 빅솔론이 나와.

이 기업들 중에는 상장폐지가 된 회사들도 나오고 실폐 사례도 나오니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어.

 

기업의 성장 스토리와 현재와 미래의 먹거리를 확인한 후 재무적인 성장성이 함께 한다면 매수를 결정한단다.

전형적인 가치투자의 방법이고 통찰력이 함께 한다면 분명 높은 수익률이 나올 거야.

 

현재 불곰주식투자를 온라인에서 찾아보았더니 더 이상 정회원을 모집하고 있는 것 같지 않아.

'신풍제약'과 관련되어 있는 듯하고.(신풍제약은 테마주로 주가가 하늘을 찌를 듯하다 다음 수순이 엄청난 폭락을 보였음)

 

하지만 불곰의 인생관이 아빠와 비슷한 몇 가지가 있어.

먼저, 자식들에게 주식투자 공부를 하게 해서 경제적인 면과 상관없이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게 하는 것.

그리고 재산을 자식에게 물려주지 않으려는 것.

 

너희들이 아빠 재산(얼마 안 되겠지만...)을 다룰 수 있는 인성과 능력이 있다고 생각되면 분명히 물려줄 거야.

그렇지 않다면 그냥 받은 재산은 너희들의 삶을 파괴할 수 있어.

부디, 너희들이 행복의 원리들을 하나씩 깨달아가기를...

 

2024.06.10.월.21:10.... 민서는 배고프다며 엄마에게 피자를 시켜달라고 조르고 명서는 자기 방에서... 점점 더워지는 날씨에, 사랑하는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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