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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3. 식객 25 소금의 계절

삶의 기쁨 독서 이야기

by Jinnyboy 2024. 5. 30.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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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식객 25 소금의 계절

글: 허영만

독서기간: 2024.05.30 ~ 2024.05.30

 

민서, 명서야~~ 이제 《식객》의 끝이 보이는구나.

늘 이런 장편의 책을 읽으며 책 내용의 세계에 빠져있다가 다시 나오는 게 어색하고 어려울 경우가 있어.

아쉬움이 참 많이도 남게 된단다.

그렇지만 수많은 책 속의 수많은 세계 속으로 언제든 빠질 수 있으니 행복한 일 아니겠니.

 

121화_키조개

창식과 낙원은 이번엔 키조개 요리를 두고 싸움이 나.

그런데 일이 커져서 창식은 성찬이 돕고 낙원은 봉주가 돕기로 했어.

키조개는 자연산보다 양식산이 더 비싸고 질이 좋다는구나.

특히 장흥 앞바다에서 양식한 것이 최고라고 해.

새끼 키조개를 장흥 앞바다에 뿌리면 키조개는 한번 정착하면 그곳에서 평생 살아간단다.

 

키조개의 요리 포인트는 관자야.

요리에는 된장에 찍어 먹는 회, 참기름 구이, 삼겹살과 함께 구워서 묵은지에 싸 먹는 삼합, 샤브샤브, 무침 등 다양한 음식이 가능해. 

아빠도 관자를 참 좋아하는데 ㅎ

 

122화_팥칼국수

우울증에 빠진 성찬.

그런 성찬에게 활력을 주려 창식과 낙원은 술도 마시고 나이트클럽도 데려가지만 심한 우울증에서 벗어나지 못했어.

급기야 옥상에서 위험하게 서 있기도 해서 진수는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어.

 

그때 성찬의 어머니가 서울로 올라와서 팥칼국수를 해주었어.

이 팥칼국수를 먹고 성찬은 기운을 차리기 시작했어.

이게 바로 고향 음식의 힘이고 또 어머니 사랑의 힘이란다.

 

팥은 귀신을 쫓아내는 곡식으로 옛날에 전염병이 돌면 샘에 팥을 넣어서 샘을 맑게 했다는구나.

 

123화_1122

중국산 소금이나 김치를 속여 파는 음식점들이 하나둘씩 신고가 되고 망하게 되었어.

여기에는 식파라치가 이를 캐고 있기 때문이었어.

그런데 이 식파라치가 살해가 되어 강 형사가 한 음식점을 의심하며 잠입하지.

강 형사마저 사라지자 성찬이 그 음식점으로 잠입했지만 감금을 당하고 말아.

이는 공민우가 벌인 일이었어.

그는 봉주와 성찬을 최후에 제거할 생각을 하고 있던 거였어.

결국, 성찬의 지혜로 그들을 제압하지.

 

김치에는 감동젓무, 해물보김치, 상추물김치, 열무고추씨김치, 참외물김치, 소라섞박지, 청국장포기김치, 고추씨묵은지 등 다양한 김치가 있어. 김치가 세계 음식으로 점차 저변을 확대하고 있는 와중에 중국은 김치가 자기네 음식이라고 억지를 부리는 상황은 참 당황스럽네.

 

124화_이바지

드디어 성찬과 진수는 결혼을 하게 돼.

요즘은 볼 수 없지만 아빠가 어릴 적 가끔 함진아비를 보았어.

오징어를 얼룩에 가면처럼 쓰고 돈봉투를 밟으며 신부의 집으로 가던 모습은 참 즐겁고 유쾌해 보였지.

왜 이런 우리 전통이 살아졌는지...

 

성찬과 진수는 전통 혼례를 치르고 제주도로 신혼여행을 떠나자 진수 어머니는 이바지 음식을 하기 위해 4 자매를 모두 불러들였어.

이바지 음식에는 육, 어, 주, 과, 포가 꼭 들어가.

그래서 두텁떡, 매작과, 약과, 도미찜, 생선전, 표고버섯전 마지막으로 마른오징어로 꽃을 만들어 장식했어.

사실 요즘에 이바지 음식을 직접 하는 집은 없고 대부분 전문점에서 구입을 한단다.

그런데 맛은 영~ 비싸기만 하고 먹을 수가 없을 정도야.

 

조선시대에도 이런 허례의식이 큰 사회문제였다고 해. 남에게 보여주기식으로 형편에 맞지 않는 큰돈을 쓰면 마음이 편해지는지...

 

125화_소금의 계절

배추절임 만두가 일품인 만둣집을 갔지만 주인 할머니는 돌아가시고 사업을 물려받은 총각 사장은 가게는 뒷 전이고 사진을 찍으러 이곳저곳을 돌아다녔어.

우연히 성찬은 총각 사장을 보았고 함께 비금도초와 증도를 돌아다녀.

 

세계적으로 유명한 프랑스 게랑드 소금보다 우리나라 천일염이 마그네슘과 미네랄이 더 풍부하다고 해.

하지만 가격은 게랑드 소금이 훨씬 더 비싸고 우리나라 천일염은 낮은 소비자가로 염전을 운영하기가 힘들다고 하는구나.

이 책이 출간 시에는 게랑드 소금 125g 9천 원, 천일염 20kg 1만 5천 원이었는데 지금은 게랑드 소금 10kg 10만 원가량,  천일염 20kg 4만 원가량이니 가격 차이는 많이 좁혀졌구나.

 

나트륨만 있는 정제 소금은 우리 몸을 병들게 하는데 천일염은 몸을 건강하게 만든다고 하니 우리도 천일염을 이용해야겠어.

 

2024.05.30.목.21:17..... 퇴근하고 민서, 명서 얼굴도 못 본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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