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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안전마진

삶의 기쁨 독서 이야기

by Jinnyboy 2015. 11. 22.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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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안전마진

글: 크리스토퍼 리소길

번역: 김상우

독서기간: 2015.11.17~11.21

 

 

민서, 명서야... 오늘은 캐나다의 워렌 버핏이라고 불리는 피터 컨딜의 가치투자에 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해.

피터 컨딜은 벤저민 그레이엄의 가치투자를 원칙으로 한, 기업의 자산 대비 주가에 따라 매수를 결정해. 책에서도 말하지만 가치투자는 군중과 반대로 가야 하기 때문에 외롭고 두려울 수 있단다. 인간은 옳은 방향이든 그른 방향이든 군중과 함께 할 때 마음이 편안해지는 약점이 있어. 그런데 주식투자의 세계에서는 군중과 함께 가는 것이 상당히 위험하단다. 주식투자 세계에서 대다수가 수익을 보지 못하기 때문이지. 그래서 피터 컨딜은 가치투자가 힘들다는 것을 알지만 강한 의지로 나아갔단다.

그중 피터 컨딜이 그의 경험에 기초해 다음의 기준을 충족시키는 종목에만 투자하기로 했단다.

 

*주가가 장부가 이하인 경우, 특히 장기부채를 차감한 순운전자본 이하일 경우,

*주가가 전고가의 1/2 이하인 경우, 특히 역대 최저가이거나 그 근처일 경우,

*PER은 10 이하 혹은 장기 회사채 금리의 역수 이하일 것(둘 중 더 낮은 PER 적용).

*이익을 내고 있을 것. 특히 일정 기간 지속적으로 배당금을 지급하고 있을 것. 특히 일정 기간 지속적으로 배당금을 지급해 왔으며 향후 배당금이 증가해야 함.

*장기부채와 은행 부채(부외금융 포함)는 적절하게 사용되어야 함. 필요할 경우 부채를 늘릴 여유가 있어야 함.

 

조금 차이가 있긴 하지만 벤저민 그레이엄의 방식과 비슷해. 그건 시대가 변했기 때문일 거야. 그렇게 피터 컨딜은 기업의 자산 대비 주가를 철저히 파악해 성공을 거두었고 해외로 눈을 돌리기 시작해. 그는 해외에 가서는 그 나라의 정치적 상황, 문화 등 여러 가지를 조사하며 투자를 해도 되는지를 직관으로 결정하곤 했어. 벤저민 그레이엄 하면 생각나는 단어, 바로 '안전마진'이야. 이 책 제목 자체가 피터 컨딜이 벤저민 그레이엄을 추종하고 있다는 뜻이야. 아빠도 투자를 하며 기업을 고를 때 재무제표를 보면서 하지만 이 책을 보고 너무 설렁설렁했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단다. 그래서 바로 재무제표 책을 사서 좀 더 세세히 공부하려 해. 물론 재무제표뿐만 아니라 그 이면의 이야기를 읽을 수 있어야 하는 통찰력이 많이 필요해. 아빠가 지금처럼 투자한다면 평균적인 수익률을 올릴 수는 있겠지만 그 이상은 되기 힘들어. 아빠도 복잡하고 머리 아픈 걸 싫어해서 지금까지는 대충대충 했지만 이젠 달라져야겠어. 이런 게 바로 독서의 힘이야!

 

우리 민서, 명서는 어떠니? 너희들이 투자에 대해 관심을 가질지 안 가질지는 모르지만 아빠의 계획에는 너희들에게 초등학교 때부터 적극적으로 경제교육을 시키려 해. 그리고 주식투자에 대해서도 일찍 알려주고 싶어. 너희들 이름으로 만든 계좌가 차곡차곡 수익을 내며 주인을 기다리고 있단다.

 

위대한 투자 대가들의 공통점은 지칠 줄 모르는 호기심, 인내, 집중, 디테일, 계산된 리스크, 독자적인 사고, 겸손, 성실한 일상 업무, 건강한 몸에 건강한 정신, 회의주의, 투자 결과에 대한 책임감, 독서야.

 

피터 컨딜은 늘 현금을 보유하며 약세장에 대해 대비했고, 기다리던 약세장이 오면 과감하게 많은 돈을 투자해서 큰 성공을 거두었단다. 이런 걸 보면 늘 위기에 대비하고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능력이 피터 컨딜뿐만 아니라 세계의 많은 위인들의 또 하나의 공통점인 것 같아. 이 점은 아빠도 본받아야 할 행동이고 가장 못하는 것이야. 세상에는 운으로 성공을 거둔 사람도 있지만 그런 성공은 곧 사상누각이 되고 만단다. 그래서 평소의 성실한 일상 업무 하루하루가 모여 평범한 사람을 위인으로 만드는 걸 거야.

 

아빠도 마음은 급하지만 천천히 그리고 꾸준히 목표를 향해 노력하고 아빠의 꿈이 이루어지길 바라며 또 노력할게. 사랑한다 우리 민서, 명서!!

 

2015.11.22 21:27... 감자탕과 돈가스 외식을 하고 집에 와서...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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