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강방천의 투자 이야기
독서기간: 2015.11.21~11.23
민서, 명서야~오늘은 소책자로 되어 있지만 앞으로 투자의 길을 어떻게 가야 되는지를 알려주는 에셋플러스의 강방천 회장의 투자 이야기를 해볼까 해.
이 책은 비매품이고 언론에 소개된 글과 인터뷰를 모은 글이지만 읽을 만한 거 같아.
강방천 회장은 전남 신안군 암태도라는 곳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는데 마을에 라디오가 하나밖에 없어서 학교가 끝나면 라디오 옆에서 세상의 일을 들었다고 해. 그리고 어렵게 구한 지도를 보고 라디오에서 나왔던 곳을 찾아보며 꿈을 키웠다고 해.
그러고 보니 이 아빠도 초등학교 때 사회과 부도에 나오는 지도를 아주 많이 봤었어. 세계지도를 보며 언젠가는 세계여행을 해야지 하고 마음먹었는데 그 꿈은 아직도 이 아빠의 마음속에 품고 있단다.
강방천 회장은 증권회사를 다니다가 1997년에 회사에서 나와 미래를 보는 혜안으로 1억으로 1년 10개월 만에 156억 원을 만들었다고 해. 정말 눈이 휘둥그레지지 않니? 저 돈이면 평생을 즐기면서 놀 수 있는 돈이야. 그렇지만 강방천 회장은 더 큰 꿈을 위해서 에셋플러스를 설립했고 지금은 펀드 평가에서도 거의 1위를 달리고 있단다.
강방천 회장의 투자 전략은 기본적으로 가치투자이고 소소한 일이라도 그냥 넘어가지 않고 그 일이 일어나는 배경과 영향을 받고 주는 일을 생각해 보고 가능성이 있다면 관계된 회사를 조사해서 매수하는 전략을 취한다고 해. 우리 민서, 명서도 살아가면서 좋아하는 과자나 사탕 또는 장난감이 있을 거야. 친구들도 모두 좋아한다면 그 기업은 잘 운영되고 있는 거야. 그러면 그 기업에 대해 재무제표와 비즈니스 모델을 살펴보고 미래에도 계속 잘 운영될 기업이라면 주식을 매수하면 된단다.
강방천 회장은 자녀들의 교육에서도 많은 신경을 쓰며 특히 경제 교육의 중요성을 많이 강조한다고 해. 자녀들과 기업 이야기를 많이 하고 단순한 현상만 보는 게 아니고 그 이면의 이야기를 생각하게끔 해준다는구나. 그리고 우리나라에도 과학고등학교뿐만 아니라 경제고등학교도 꼭 있어야 한다고 말한단다.
강방천 회장은 직장인들은 투자에 적합하지 않다고 말해. 직장에서 일을 하면서 주식시세를 자주 확인하는 것은 근무에 지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하지. 아빠는 이 말에는 동의하지 않는단다. 가치투자를 하면 직장에서 주식시세를 확인할 필요가 없고 퇴근하고 집에서 한번 확인하는 걸로 족한 거 같다. 사실 시세를 확인하는 것보다 기업의 재무제표 보는 일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하는데 말이야.. 그러면서 강방천 회장은 직접 투자를 못하면 좋은 펀드를 찾아야 하는데 음식점의 예를 들면서, 음식 맛을 잘 내는 주방장이 다른 곳으로 옮기면 그 음식점은 망하지만 사장이 그 주방장이면 그 음식점은 계속 장사가 잘 될 거고 그 주방장이 떠나도 똑같은 음식 맛을 내는 시스템을 갖추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해. 결국 이야기는 에셋플러스 광고로 끝나지만 그의 살아온 인생과 투자전략은 눈여겨볼 만해.
우리 민서, 명서도 주식투자에 관심이 있을지 없을지는 모르지만 그것과 관계없이 한 현상에 대해 다방면으로 생각하는 습관은 참 좋은 것 같아. 아빠도 이 부분이 많이 모자란단다. 이제 모레면 다른 곳으로 이사 가는구나.... 민서, 명서야 그곳으로 이사 가서도 행복하고 즐겁게 살자꾸나..
2015.11.23.19:30... 민서는 국어 공부하고 명서는 페기+캣의 숫자놀이 보고 있을 때...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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