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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인문학 콘서트

삶의 기쁨 독서 이야기

by Jinnyboy 2015. 12. 11.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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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인문학 콘서트

글: 김경동외 다수

독서기간: 2015.12.6~12.10

 

민서, 명서야... 오늘은 인문학 콘서트라는 책에 대해 말해 볼까?

이 책은 여러 학자들에 의해 인문학이 왜 필요한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단다.

요즘 사람들은 말하지... 인문학이 꼭 필요하다고. 하지만 현실은 경영이나 경제에 대한 집중을 하며 인문학에 쏟을 시간은 없다고 하지.

하지만 인문학은 수천 년 전부터 인간이 사회 속에서 어떻게 조화를 이뤄나가며 살아가는데 필요한 근본적인 덕을 알려주는 것이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인문학이 현실에서는 필요가 없다고 말한단다. 하지만 아빠는 인문학이 가장 우리가 살아가는데 기본적으로 필요한 학문이고 이 책에서 여러 학자분들이 말하는 것처럼 다른 학문과의 통섭을 통해 더욱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거야.

아빠가 가끔 이야기 하지만 우리나라는 자식들이 잘 되기 바라는 마음에서 교육열이 매우 높지만 자식들을 그저 좋은 회사의 로봇으로 취업시키는데 만족한단다. 하지만 아빠는 너희들이 생각하는 인간이기를 바란단다. 좋은 회사에 들어가서 스트레스받으며 살기보다는 경제적으로 조금 모자라더라도 너희들이 자유롭게 생각하고 사고할 수 있고 무엇보다 너희들이 좋아하는 일을 하기 바라고 있어. 학문의 재미에 빠져보렴. 높은 월급을 받기 위해서가 아닌 앎에 대한 진정한 기쁨을 느낄 수 있기를 바라. 이 책에서 문용린 교수님이 말씀하신 것은 이 아빠와 생각이 비슷하단다.

그리고 장회익 교수님이 말씀하신 온생명이라는 의미도 다시 한번 내 생명이 나만의 것이 아니라는 것을 느꼈어. 내 목숨은 나 혼자만의 힘으로는 살아가지 못한단다. 공기가 있어야 하고 우리가 먹는 음식도 있어야 하고 말이야. 이런 의미에서 온생명이라는 말이 나온 거야. 그러니 우리 혼자만 잘 살아가는 것은 의미가 없는 것이지. 다른 것들도 잘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우리가 만들어주는 것이 우리가 잘 살게 되는 거란다.

도정일 교수님은 책을 왜 읽어야 하는지... 특히 고전의 중요성에 대해서 말씀하셔. 아빠도 '고전'하면 머리부터 아프고 책에 손댈 생각도 하지 않았지만 조금씩 읽다 보니 우리의 근본적인 문제 즉, 어떻게 살 것인가와 무엇을 위해 살 것인가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되었어. 그래서 지금은 고전을 만화책으로 읽고 있지만 다시 한 번씩 읽어 볼 생각이란다.

마지막으로 박정자 교수님이 말씀하진 판옵티콘이라는 감시체제는 특히 가슴에 와 닿았어. 판옵티콘이란 원형감옥인데 빛을 이용해서 감시하는 사람은 죄수들을 모두 볼 수 있고 죄수들은 감시자를 볼 수 없도록 고안된 것이야. 이것은 공리주의 철학자 제레미 벤담이 고안했어. 지금 현대에 바로 이 판옵티콘이 점점 우리들을 옥죄고 있단다. 우리는 모든 행동들이 감시를 받고 있어. 집에 나오는 순간 엘리베이터부터 어디서 무엇을 샀고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고 어디로 갔으며 언제 집에 들어갔는지 모든 것이 감시되는 피곤한 삶을 살고 있단다. 그러면서 우리는 공동체적인 유대감이 붕괴되고 옆집에 사는 사람들마저 잠재적 범죄인으로 보고 의심하며 살아가고 있어. 우리가 최소한 인간에 대한 선의를 품고 살아가기 위해 인문학이 꼭 필요한 거야.

 

우리 민서, 명서도 인문학을 기본으로 다른 학문을 알아가면 좋겠구나. 최소한 너희들이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지,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는 알아야 하지 않겠니?

 

2015.12.11.00:26.... 너희들은 코~자고 있고 아빠는 퇴근한 후에... 좋은 꿈 꾸고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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