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끝나지 않은 여행
글: M. 스캇 팩
번역:김영범
독서기간: 2016.03.05~03.10
민서, 명서야.. 오늘은 정신의학 분야의 M. 스캇 팩 박사가 쓴 《끝나지 않은 여행》이란 책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스캇 팩 박사는 인생은 사막을 가로지르는 길이라고 해. 그만큼 이정표도 없는 모래길을 가로질러 무언가를 찾아가야 하는데 그곳이 정확히 어딘지도 모른다는 것이 또 삶을 힘들게 한단다. 이런 사막을 가로지르면서 이탈하는 사람들이 하나둘씩 생기지... 이렇게 이탈하는 사람들의 원인은 무척이나 다양하단다. 그들 중에는 일반 사람들과는 다른 정신세계를 가지고 있는 환자들도 있어.
스캇 팩 박사는 정신의학자이면서 과학과 종교를 결합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해. 미국에서는 정신의학계에서 과학만을 위주로 정신병을 가진 사람들을 치료하지만 팩 박사는 그들의 영성을 결합시켜서 비과학적이지만 효과가 있는 방법을 주장하고 있단다.
팩 박사는 영적 성장의 4단계를 설명하는데;
1단계는 '혼돈, 반사회'라고 명명한 것이야. 이 단계에는 거짓말을 하는 사람들을 포함해서 인구의 20퍼센트 정도가 포함된다고 해. 대체로 이 단계는 영성이란 것이 없고 사람들은 원칙 없이 행동하는 경향이 있다고 해. 팩 박사는 이 1단계를 반사회성이라고 부르기도 해. 왜냐하면 실제로 다른 사람과의 모든 관계에서 자기 이익만을 도모하고 겉으로는 안 그런 척하면서도 속으로는 교묘하게 속이면서 진실한 척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해. 우리 사회에는 정말 올바르고 착한 사람이 많지만 이 1단계에 속하는 교묘한 사람들도 많이 섞여 있단다. 그런데 가끔은 그들을 잘못 판단함으로써 실망과 배신감을 느끼기도 한단다. 그래서 사회에서는 사람 볼 줄 아는 능력이 중요해.
2단계는 '형식적, 제도적'이라는 단계야. 이 단계에 있는 사람들은 자신에 대한 통제를 제도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야. 많은 교인들이 이 단계에 속해있는데 이 부류의 사람들은 자신에 대한 통제를 교회라고 하는 제도에 의존하고 있고 그것을 형식적이라고 부른 이유는 종교적인 형식에 매우 집착하기 때문이라고 해. 교조적이라고 할 수 있지.
3단계는 '회의적, 개인적'이라고 명명한 거야. 3단계에 있는 사람들은 비록 일상적인 의미에서 종교를 가지지 않더라도 2단계에 있는 사람들보다 영적으로 앞서 있다고 해. 이들은 결코 반사회적이지 않고 주로 사회와 깊은 연관을 맺고 있어. 이런 사람들은 사회적 책무를 위한 의사들의 모임이나 환경 운동과 같은 조직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면서 헌신적이고 사랑을 베푸는 부모가 된다고 해. 아빠가 바로 이 3단계에 속하는 사람이 되고 싶구나....
4단계는 '신비적, 공동체적'이라는 이름이 붙었어. 이 사람들은 신비로움을 해결하고 싶어 하고 그러면서 동시에 더 많은 신비를 해결할수록 더 많은 신비와 조우하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된다고 해. 이 사람들은 신비로움으로 둘러싸인 세상에서 매우 편안하게 살아간다고 해. 반면에 2단계에 있는 사람들은 모든 것이 칼로 벤 것처럼 정확하지 않으면 매우 불안해한다고 하지.
이런 영적 성장을 기반으로 팩 박사는 정신의학계의 대부분이 속해있는 3단계에서 영적으로 더 발전하여 4단계로 올라가야 환자들을 더 효율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고 하는 거야. 아빠의 기본적인 생각은 어떤 문제를 풀어내기 위해 그 분야만 공부한다면 한계가 분명히 드러날 거야. 하지만 여러 분야를 골고루 알아간다면 전혀 다른 분야에서 답을 줄 수도 있다는 거야. 그런 면에서 여러 시도를 하는 것이 성공할 확률이 높다고 생각해. 그런데 전문적인 분야의 사람들의 특징 중 하나가 자신의 분야에 대해서 고집이 강하다는 것이야. 자신과 의견이 틀리면 무시하기가 쉽지.
민서, 명서야... 늘 열린 사고를 가지고 우리가 사는 세상은 너희가 잠든 시간에도 변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있어야 해. 고정적인 가치관으로는 새로운 세상을 열 수가 없단다.
팩 박사는 하나의 예이지만 다른 많은 분야에서도 여러 가지 시도가 있어야 우리는 더욱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을 거야.
2016.03.10... 너희들은 유치원, 태권도 다녀와서.... 사랑하는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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