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독서는 절대 나를 배신하지 않는다
글: 사이토 다카시
번역:김효진
독서기간: 2016.03.12~03.14
민서, 명서야... 오늘은 우리가 왜 독서를 해야 하는지에 대해 친절히 알려주는 《독서는 절대 나를 배신하지 않는다》를 읽고 이야기해볼까 해.
아빠가 늘 이야기하지...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고... ㅎㅎ
그런데 아빠도 어릴 적부터 책을 많이 읽으라고 수없이 많이 들었는데 왜 책을 읽지 않았을까? 아빠가 책을 읽기 시작한 때가 2009년부터니까 그리 오래되지는 않았어.
그것도 누가 읽으라고 해서 시작한 것이 아니고 출퇴근할 때 지하철에서 시간이 아까워 그냥 읽기 시작했는데 이젠 말할 수 있지. 아빠의 인생은 책을 읽기 전과 읽은 후의 2가지 삶이라고 말이야.
저자는 왜 책을 읽어야 하는지에 대해 인생이 얼마나 달라지는지에 대해 이야기해. 그래서 책의 소제목만 봐도 바로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것을 알 수 있지.
1. 독서는 절대 나를 배신하지 않는다.
2. 인생은 책을 얼마나 읽었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3. 1권을 재미있게 읽어야 100권을 읽을 수 있다.
4. 바로 써먹을 수 있는 살아있는 독서의 기술 10
어떠니? 이 책이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지 보이니? 사실 아빠는 책을 읽을 때 차례를 보지 않았어. 왜냐하면 마치 영화를 보기 전에 누군가 영화에 대해 이야기하는 기분이 들었거든. 그런데 차례를 읽고 나면 먼저 책의 큰 주제를 알 수 있고 그래서 책을 읽을 때 대략적인 주제를 생각하며 이해가 더 쉽게 된다고 해.
아빠가 책을 계속 읽으면서 문득문득 드는 생각은... 아빠가 책을 읽는 건지 책이 아빠를 읽는 건지 가끔 헷갈릴 때가 있어. 그리고 그냥 뭔지 모를 압박에 맹목적으로 읽을 때도 있고 말이야...
이것에 대해 저자는 책을 읽을 때는 그냥 읽는 것보단 책의 지혜를 지금 내 인생과 결부시켜 무엇을 배울 수 있는지, 저자와 내 생각이 어떤 점이 다른지, 그리고 스스로 질문해 보기 등으로 지혜를 키우고 따라서 내 삶도 더 풍족하게 할 수 있다고 했어. 아빠도 생각해보니 이런 것들을 생각하지 않고 단편적인 지식을 위해서 읽었던 것 같아.
늘 책을 읽으며 생각하자고 스스로 다짐하지만 몸이 피곤하거나, 머리가 복잡할 때는 그냥 단순히 글자만 읽었던 것 같아.
그리고 고전을 읽는 방법에 대한 것도 아빠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어. 사실 아빠도 고전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으로 만화책으로 먼저 읽고 있는데 이렇게 하길 잘한 거 같아. 처음부터 고전을 바로 시작했다면 그 난해함에 독서를 포기했을지도 몰라. 만화책이건, 에세이건 간에 주제를 한정하지 않고 계속 읽다 보면 여러 방면에 대한 통찰력이 생기고 그것들이 모아져서 인생을 풍요롭게 하리란 걸 아빠는 이제 확신한단다.^^ 오랜 세월 동안 살아남은 고전은 인간에게 시대에 상관없이 깊은 통찰력과 인간에 대한 근원적인 문제를 알려주어 여러모로 우리의 정신을 풍요롭게 해 준단다.
우리 민서, 명서도 학교가 공장처럼 그저 착한 사회인을 만드는 학습보다는 많은 책을 읽고 너희가 왜 살고 있는지, 너희는 어디서 왔는지, 너희는 누구인지에 대해 깊은 생각을 해 볼 수 있기를 바란다.
민서가 조약돌에 그린 얼굴과 꽃.... 민서가 미술에 소질이 많지 않은지 몰라도 네가 좋아하는 거 많이 많이 해^^
2016.03.15... 민서는 학교 가고 명서는 감기몸살로 유치원 못 가고 집에서 쉬고 있을 때. 열이 왜 안 떨어지는 거야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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