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엔짱
글: 최재붕
독서기간: 2016.10.04~10.07
민서, 명서야~오늘은 공학도들이 어떻게 공부해야 하며 어떤 미래를 상상해야 하는지 친절하게 가르쳐 주는 책인 《엔짱》을 읽었어. 사실 공학하면 머리 아픈 수학과 기계들이 먼저 아빠 머리에 떠오른단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나면 신기하게 공학이란 걸 공부하고 싶어 져^^ 세계를 창조해 나가는 세계의 엔지니어들이 지금 이 시간에도 세상을 놀라게 하고 편리하게 할 수 있는 물건을 만드느라 땀을 흘리고 있어.
하지만 기계공학과를 선택하고 2학년이 되기 전에 30%는 떨어져 나간다고 해. 그만큼 어렵다는 이야기지. 그래서 저자는 무식하게 공부하라고 평생 공부할 각오를 하라는 막말(?)을 한단다. 그렇다면 우리가 공부하기 싫은데 마음먹고 평생 공부를 열심히 할 수 있을까? 그럴 거 같진 않아. 정말 공부를 즐길 줄 아는 사람이 평생 공부를 할 수 있지... 그야말로 공부가 재미있는 사람들 말이야... 아빠 생각에도 공학도 뿐만 아니라 우리도 평생 공부를 즐겨야 해. 세상을 하나하나 알아가는 재미를 깨달아야 그렇게 오랫동안 공부를 할 수 있단다.
그리고 저자는 경력관리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한국에서 공부해야 하는지 외국에서 공부를 해야 하는지 상세히 알려줘. 요즘은 기업과 학교에서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만들어 이 과정을 이수하는 사람들은 기업이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지식을 습득하게 하고 바로 취업이 되는 서로 윈-윈 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해. 외국에서 공부하는 것도 좋지만 미래에 떠오르는 분야를 공부해야 취업도 쉽게 된다고 해. 아무리 외국에서 공부했다고 모두 취업이 되는 것이 아니야...
지정학적으로 보면 우리나라의 주위에는 아주 커다란 시장이 형성이 되어있단다. 중국의 소비시장은 굉장히 커서 우리에게 많은 가능성을 준단다. 그런데 저자가 말한 우리나라의 세계 1위인 반도체, 휴대폰, 조선, 철강 중 요즘 조선업이 주도권을 중국에 빼앗기며 큰 회사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단다. 대우조선해양은 파산할지도 몰라. 세계 1위도 쉽게 무너질 수 있다는 얘기야. 그렇게 대기업이 무너지면 아빠와 많은 사람들이 낸 천문학적인 금액의 세금을 쏟아붓고 그 기업이 조금 살아나면 그들은 성과급 잔치를 벌이는 모럴해저드에 빠져든단다. 이런 걸 알면서도 막지 못하는 정부에 그저 씁쓸함만이 남을 때가 많단다.
이 책에서 아빠가 몰랐던 엔지니어에 대해 알 수 있어서 좋았어. 세상을 바꿔가는 것이 과학자나 예술가만이 아닌 엔지니어도 포함된다는 걸 말이야... 그러고 보면 우리가 사용하는 편리한 물건들은 모두 과학과 공학, 예술이 한데 어우러진 작품이란 것이 보이는구나. 이 책에서 나온 이야기를 대의에서 보자면 비단 공학에게만 해당되는 이야기는 아니야. 그렇기에 공학도가 아닌 아빠가 봐도 얻는 것이 있지.... 민서, 명서야... 정말 세상은 너무나 넓고 할 수 있는 일도 무한하다는 것을 기억하렴^^
2016.10.07.20:28.... 민서는 수영장에 가고 명서는 TV 보고 있을 때.... 이 세상에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을까 생각하는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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