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워런 버핏 집중투자
글: 로버트 핵스트롬
번역: 최용훈
독서기간: 2018.04.14~2018.04.20
민서,명서야~~ 오늘은 워런버핏의 투자방식인 집중투자에 대한 책을 읽기 시작했어. 집중투자와 대조되는 투자방법은 분산투자야. 워런 버핏은 기업에 대해 충분히 조사한 다음 수익을 볼 확률이 높으면 높은 비율의 금액을 투자한다고 해. 그래서 확률이 높을 때 많은 돈을 투자하여 수익률을 극대화시키지. 위험을 대비하여 분산투자를 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이들은 시장의 수익률을 초과하는 확률이 낮다고 해. 아빠는 한 계좌당 5개의 기업만 매수하여 보유하지만 기업에 대해 충분히 조사하지는 않아. 마음은 한 기업에 대해 샅샅이 조사하고 매수하고 싶지만, 아빠에게는 아직 어렵기만 하구나. 전통적으로 시장은 효율적으로 흘러간다고 믿는 사람들이 많지만 워런 버핏은 시장이 늘 효율적이라면 자신은 거지가 되었을 거라고 말하지.
기업에 대한 철저한 조사도 중요하지만 포트폴리오 전략도 중요하단다. 워런버핏은 매수 후 장기 보유하지만 이것이 단순해 보이지만 사실은 인간의 본능을 생각할 때 가장 힘든 일일 수도 있어. 왜냐하면 인간은 자신의 심리를 자극하면 무엇인가를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이성을 잃는 행동을 하기도 한단다. 아빠도 투자 초기에는 이런 심리를 극복하지 못해서 결국 많은 손실을 보기도 했어. 아빠를 반면교사 삼기를 바란다.ㅎㅎ
유명한 집중투자를 주장한 사람들은 경제학의 아버지 존 메이너드 케인즈를 비롯해, 워런버핏, 찰리 멍거, 루 심슨 등이 있어. 펀드에 대해서 전에도 이야기한 적이 있지만 펀드매니저를 1년의 실적으로 평가하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란다. 전년도에 실적 1위를 했다고 다음 해에도 1위를 할 거라는 생각은 버려야 해. 매년의 실적으로 고객은 펀드를 환매하기 때문에 펀드매니저도 자신의 투자철학대로 매매를 할 수가 없어. 장기투자의 장점 중 하나는 매매할 때마다 지불해야 하는 세금의 이연이야. 매년 같은 수익률을 올린다는 가정하에 매년 매매를 하는 펀드와 장기간 보유 후 매매하는 펀드의 수익률 차이는 어마어마하단다. 하지만 장기보유를 하려면 강한 심리적 마인드를 가져야 해.
늘 논란이 되는 성장투자와 가치투자를 구분하는 것은 의미가 없단다. 가치투자를 추구하는 것은 미래의 현금의 합을 현재가치로 할인하는 것인데 결국 성장의 요소도 가치투자를 이루는 한 요소이기 때문이야. 그리고 워런버핏이 테크놀로지 기업은 자신이 잘 모르는 사업이기 때문에 매매를 하지 않는다고 전에 말했지만 요즘은 워런 버핏도 이런 테크놀로지 기업들을 매수하기 시작했어.
이런 워런버핏의 매매를 가능하게 하는 것은 성공할 확률과 실패할 확률을 구하는 거야. 물론, 수만 가지의 요소들로 인해 확률을 구하기가 싶지 않지만 워런 버핏은 주관적인 방법으로 확률을 구한단다. 저자는 이런 방법이 처음에는 어렵지만 하면 할수록 쉬워질 거라 했어. 아빠는 좀 엄두가 나지 않네. 이런 확률의 방법에는 켈리의 최적화 모델이 선호되고 있어. 이런 방법은 보험회사를 사들인 워런 버핏이 보험의 사업에 적용하는 방법과 비슷해. 하지만 우리가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중요한 요소는 배당률이란다. 우리는 높은 배당률의 확률이 높은 기업이 내재가치 이하로 떨어지면 집중투자를 해야 한다는 것이지.
확률에 대해 생각해 보면 워런버핏은 시장을 예측하지 않아. 대신 확률에 대해 생각하지. 즉, 대상에 대한 연구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확률의 수치로 나타내는 것이지.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학문이 바로 심리학이란다. 찰리 멍거는 투자에 대해 이해하려면 여러 학문을 통해서 복합적으로 현상을 생각해 보아야 한다고 했어. 이것은 최재천 교수님의 통섭과 일맥상통하는 의견이고 아빠도 삶을 이해하려면 많은 학문을 알아야 한다는 생각과 일치하지. 그중 심리학은 예전에는 투자에 그리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지 않았어. 하지만 결국 투자도 사람들 심리의 결과이니 행동경제학의 심리학이 아주 중요해졌단다.
미국의 산타페 연구소에서는 사회를 예측할 수 없는 복합적응체계로 보고 연구를 하고 있단다. 즉, 수만 종류의 사람들이 각각의 생각을 가져 복합적으로 사회의 현상이 나타나는데 이는 예상이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이야. 이는 투자에서도 마찬가지야. 그래서 워런 버핏은 시장을 예측하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라고 하며 그 아래 단계에 있는 기업의 패턴을 연구하는 것이 그나마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 하지. 워런 버핏은 "불확실성은 장기적인 가치투자자의 영원한 친구입니다"라고 했어. 이런 불확실성이 아빠같이 영리하지 않은 사람이 지속적으로 수익을 얻게 하는 아주 중요한 요소이지. 그리고 "인생의 핵심은 어떤 선수의 배트 보이가 되느냐에 달려있습니다"라고 한 말은 자신의 스승이 누구이냐에 따라 인생이 결정된다는 이야기야. 워런 버핏이 벤자민 그레이엄을 만나지 못했다면 그는 지금 세계 최고의 부자가 되어있을까? 플라톤 역시 소크라테스라는 위대한 스승이 있었고 아리스토텔레스도 플라톤이라는 스승이 있었지. 비록, 아빠가 워런 버핏에게 직접 배우지는 못했지만 그의 방법을 흉내 내면서부터 수익이 났다는 사실은 아빠의 인생에서 아주 큰 전환점이라고 말할 수 있단다.
다음의 4할대 포트폴리오 매니저가 되는 법을 마음속에 잘 새겨두렴.
*주식을 하나의 사업체로 생각하라.
*소수 종목에 크게 투자하라.
*매매회전율을 낮춰라.
*기존의 성과 측정법이 아닌 새로운 측정법을 개발해라.
*확률적으로 생각하는 방법을 배워라.
*오판의 심리학을 인정해라.
*시장의 예측은 무시해라.
*투수가 좋은 공을 던질 때까지 기다려라.
민서, 명서가 가장 조심해야 할 것은 때로 주식의 가치 변동으로 너희들의 이성에 금이 가기 시작하며 이성의 둑이 무너져버리면 너희 인생 송두리째 무너질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해. 아빠가 지금 경험담을 들려주는 거야..ㅎㅎ. 투자와 투기를 명확히 이해하고 투기에 대한 면역체계를 꼭 가지고 있어야 한단 말이야. 다음 투자의 대가들의 투기의 대한 명언을 가슴에 새겨두렴.
케인즈: "투자는 자산이 유지되는 기간 동안 해당 자산으로부터 얻을 수 있는 총수익을 예측하는 활동이고... 투기는 시장의 심리를 예측하는 활동입니다"
그레이엄: "투자는 분석을 통해서 원금의 안전을 보장하고 만족할만한 수익을 내는 활동이고 이러한 요구조건을 만족하지 못하는 활동이 투기입니다."
버핏: "여러분이 투자자라면 여러분은 자산이 향후 어떻게 될지 자세히 살펴보는 사람입니다. 만일 여러분이 투기꾼이라면 여러분은 기업과는 관계없이 주가가 어떻게 될지 만을 예측할 것입니다."
민서, 명서야...아빠는 이러한 투자가 기업에서도 이익으로 연결될 수 있다고 생각해. 투자에 대한 Risk는 새로운 사업에 도전하는 Risk와 비슷할 것이야. 장기간의 투자를 하면서 서서히 기업의 부를 만들어 줄 것이라고 생각해. 아빠 회사의 경영진에게 아빠의 생각을 말해보았지만, 우리 기업의 본업에 충실해야 하며, 사회공헌이라는 면도 생각해야 한다고 말씀하셨어.
아빠 회사 직원들에게 가치투자에 대해 알려주려 동호회도 만들려 했지만 돈문제가 엮일 것이 예상되어 회사에서 허락해 주지 않았고 말이야. 참, 아쉽지만, 아빠는 혼자서 묵묵히 이 길을 갈 수밖에 없구나. 너희들과 말이야.... 너희들은 가치투자를 잘 공부해서 경제적인 면을 신경 쓰지 말고 돈을 조금 버는 일이라도 하고 싶은 일을 하게 하는 게 아빠의 목표 중 하나야^^ 그게 어떤 일이든 세상 사람들에게 조그마한 영감이라도 준다면 그걸로 너희들은 일을 사랑하고 행복할 수 있을 거야.
2018.04.20.16:33..... 민서는 엄마와 친할머니 생신 선물 사러 가고 명서는 아프리카의 어린이에게 편지를 쓰고 있을 때... 사랑하는 아빠가~~
215. 생명의미래 (0) | 2018.05.03 |
---|---|
214. 명견만리-인구, 경제, 북한, 의료 편 (0) | 2018.04.25 |
212. 82년생 김지영 (0) | 2018.04.14 |
211. 마야 (0) | 2018.04.11 |
210. 명견만리-윤리,기술,중국,교육편 (0) | 2018.04.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