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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4. 역사의 역사

삶의 기쁨 독서 이야기

by Jinnyboy 2018. 11. 24.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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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역사의 역사

: 유시민

독서기간: 2018.11.13~2018.11.22

 

민서, 명서야~~ 오늘은 역사를 대하는 우리의 자세와 역사란 무엇인가를 생각해 보게끔 도움을 주는 책, 《역사의 역사》를 읽기 시작했단다. 유시민 선생님은 기록에서 출발하여 과학과 문학을 거쳐야 위대한 역사가의 자리에 앉을 자격이 있다고 하였어. 그만큼 아무리 역사가 사실의 기록이라 해도 자신의 감정을 녹이지 않으면 그건 그냥 기록일 뿐인 거야. 역사를 대하는 자신의 감정을 넣어야 영원한 생명력을 가질 수 있어.

 

역사의 아버지라고 일컫는 헤로도토스(B.C.484~B.C.430?)는 《역사》에서 그리스 동맹국들과 페르시아의 전쟁에 관한 이야기를 기록했어. 이 당시에는 종이나 인쇄술이 없었기 때문에 책 내용의 재료는 대부분이 구전에 의한 것이지만 사실에 기반하여 쓰려 노력했고 어느 나라를 두둔하지 않고 중립적인 입장에서 서술을 한 부분이 돋보여. 한 세대 후에 태어난 투키디데스(B.C.460?~B.C.400?)는 《펠로폰네소스 전쟁사》에서 헤로도토스보다 더 사실을 검증하려 노력했어. 헤로도토스는 세계사를 쓴 것이고 투키디데스는 민족사를 썼어. 이들은 서구의 역사 창시자라 해도 손색이 없단다. 에드워드 H. 카가 "역사란 역사가와 그의 사실들의 지속적인 상호작용의 과정이다"라고 했듯이 역사는 역사가의 목적과 사실, 사실에 대한 해석과 역사가의 상상력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복합적 피드백의 산물이라고 그는 생각했어.

 

다음 장에 나오는 사마천(B.C.145~B.C.85?)의 《사기》는 정말 위대한 작품이라 할 수 있단다. 유시민 선생님이 지구상의 가장 위대한 책을 꼽으라면 바로 《사기》가 유력한 후보라고 하셨어. 그 이유는 방대한 양의 사료이고 비록 사마천이 태사랑이라는 직책으로 공무원이었지만 그는 개인의 자격으로 《사기》를 써 내려갔단다. 물론, 분량과 개인이 썼다는 것만으로 위대해 질 수는 없지. 가장 중요한 것은 책의 내용이겠지. 사마천은 과거의 모든 인물, 사건, 문화, 사회의 모습으로 인간의 본성을 이야기하며 마치 모든 세상사가 《사기》라는 책의 범위를 넘어서지 않을 것을 예견하는 듯 했어.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는 역사의 재료에 이야기를 입힌 것이야. 이것은 역사학자뿐만 아니라 인간의 본성과 사회를 알고 싶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게 만들었어. 《사기》가 실제의 역사가 아니더라도 이 책은 가장 위대한 인문학 서적이 되었을 거야. 사마천이 이릉을 변호하다가 무제의 노여움을 사서 굴욕스러운 궁형에 처해졌지만 그는 절망하지 않고 자신이 《사기》를 완성하면 산속에 묻었다가 훗날 그 책이 퍼지며 무제에게 복수할 수 있을 것이라 했고 현재 그의 의도는 정확히 들어 맞았단다. 우리 민서, 명서도 어떠한 절망스러운 일이 벌어져도 버티다 보면 다시 일어날 기회가 주어질 거야.

 

아랍세계에서는 역사를 과학과 접목하여 새로운 역사 서술흐름을 태동하게 한 이븐 할둔(1332~1406)이 있어. 이븐 할둔은 세계를 일곱 기후대로 나누어 환경과 문명의 관계를 살피며 인류사를 썼어. 하지만, 그는 엄격한 종교 사회에 둘러싸여 있었기 때문에 책 곳곳에 뜬금없이 알라신에 대한 찬양을 늘어놓았어. 과학은 늘 '신'과 대치되는 면이 많았기 때문일 거야. 할둔은 과거 아랍 역사가들이 흔히 저질렀던 오류를 치밀하게 분석, 비평하여 자신만의 독창적인 역사 연구 방법론을 제시했단다. 하지만, 아랍세계에서 일어나는 역사의 보편성을 세계에 적용시켰지만 이는 완전히 틀린 결과를 낳았단다. 우리 사회는 아랍의 세계가 아직 낯설고 테러나 엄격한 사회로 좋지 않은 인상을 많이 가지고 있어. 아빠의 개인적인 경험으로도 아랍 사람들은 매우 무례하고 우기기 좋아하는 사람들을 많이 겪었단다. 이슬람교는 기독교와 마찬가지로 같은 '하느님'으로 출발했지만 각자의 입맛에 맞는 종교의 길을 걸어왔어. 이슬람교는 정교일치의 사회여서 권력자들은 늘 종교를 자신의 권력을 유지 혹은 탈취하기 위한 도구로 사용해 왔어. 이러니 초기 종교의 신성함이 남아있을까? 이건 기독교도 마찬가지이지만 그나마 중세시대를 거치며 정치와 분리되었기 때문에 폐단이 이슬람교와 같지는 않단다. 이슬람교는 수니파니 수아파니 하면서 같은 종교 아래 서로를 학살하며 미워하지. 이것이 알라의 뜻인지 궁금하구나..... 종교의 교리를 자신의 마음대로 해석하는 것은 이처럼 엄청난 결과를 낳을 수 있어. 하지만 이븐 할둔이라는 걸출한 아랍세계의 역사가는 세계 최초로 인류사를 썼다는 큰 공을 지울 수 없단다.

 

여기 한 명의 타고난 역사가인 레오폴트 랑케(1795~1886)도 있어. 그는 어려서부터 세상을 떠나기 직전까지 오로지 사료 연구와 강의, 저술 활동에 매진했어. 랑케는 역사에 주관적인 생각이 들어가면 안된다고 생각했어. 그는 보수주의적 관점에서 유럽에 자유주의가 확산되고 있음에도 전제정치를 옹호했어. 덕분에, 접근하기 힘든 유럽의 도서관에서 마음껏 고서들과 만날 수 있었어. 역사에 주관적인 생각을 넣지 않아서 랑케의 책은 학술서와 같았어. 정말 재미가 없겠지? ㅎㅎ. 그런데 이런 생각은 모순일 수밖에 없어. 왜냐하면, 우리는 역사를 시간의 흐름에 따라 모든 정보를 접할 수 있는 것이 아니야. 역사책을 보고 역사 유물을 보고, 사람들의 말을 듣고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역사의 흐름을 객관적으로 서술해야 하지만, 이런 것 중 객관적이란 것이 무엇이 있을까? 역사책을 어떻게 믿고, 사람들의 말을 어떻게 믿고, 역사 유물은 단서는 될 수 있지만 정확한 상황을 이야기해주지 않지. 그래서 막시밀리안 2세에게 강의를 했지만 막시밀리안 2세는 랑케의 말을 그리 믿은 것 같지 않아. 랑케의 중대한 오류는 문명의 진보를 절반만 인정했다는 거야. 그는 인류의 물질 생산 능력은 발전하지만 인간 정신과 도덕이 발전한다는 증거가 없다고 했어. 랑케는 분명 본받을 점이 많은 역사가이지만 역사에 주관적 생각이 들어가선 안되다는 논리는 모순이야.

 

다음으로는 아빠가 이 분에 대해 몰랐을 때는 가장 나쁜 사람으로 알고 있었으나, 그의 생애를 보면서 가장 가슴을 찡하게 만든 카를 마르크스(1818~1883)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단다. 마르크스는 유물론,변증법,유물사관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세상의 모든 사람이 평등해지는 공산주의에서 역사는 종말을 맞는다고 했어. 마르크스는 전제정치에 대항하는 이론을 주창했기 때문에 늘 각국 정부의 감시를 받으며 때로는 추방을 당하여 평생을 지냈어. 그가 아빠의 가슴을 찡하게 만든 이유는 그는 약자의 편에서 세상을 평등하게 만드는 이념, 주의를 만들려고 평생을 바쳤기 때문이야. 자신의 딸과 아내가 병에 걸려 약을 살 돈이 없어 그저 죽어가는 것을 바라보며 그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 아빠가 마르크스의 입장에서는 그보다 훨씬 전에 이런 이념을 포기해 버렸을 거야. 우리 민서나 명서가 아파서 죽어가는데 약을 살 돈이 없다...... 아빠도 늘 약자를 생각하려 하지만 강자를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알아. 하지만 우리는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믿음을 평생 간직하며 추구할 의무가 있단다.

여기 또 한명의 역사 종말론자인 프랜시스 후쿠야마(1952~)가 있어. 그는 역사는 '최초의 인간'이 '최후의 인간'으로 변모하는 과정이라고 했어. 즉, 자본주의와 자유민주주의가 안착한 세계에서 인류는 전쟁이나 혁명이 없는 평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다는 거야. 아빠는 지식이 없지만, 위의 문장은 빈부격차가 극에 달하며 결국은 혁명이나 전쟁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고 믿고 있단다. 부자들의 탐욕이 그치지 않는 한 말이야.

 

우리가 전에 읽었던 박은식(1859~1925)의 《한국통사》와 신채호의 《조선상고사》에 대한 내용이 나와. 박은식은 성리학을 공부하고 정약용의 제자에게서 실학을 배운 유학자였지만 일본에게 빼앗긴 나라와 민족을 되찾으려 온몸을 바쳤어. 박은식은 조선 사람의 민족정신을 북돋우는 데 긴요한 역사적 사실을 기록하는 데 힘을 쏟았어. 그는 고대사를 새로 쓰며 민족의 정신을 지키는 것이 한국을 지키는 것이라 생각했어. 안타까운 것은 그가 광복을 보지 못하고 죽었다는 것이야.

신채호(1880~1936)는 역사는 아와 비아의 투쟁의 기록이라고 했어. 역시 그가 우리의 역사를 쓴 이유는 민족 정신을 고취하기 위해서야. 그는 사대주의 역사관을 가지고 역사를 쓴 이들을 신랄하게 비판했어. 그 중심에 《삼국사기》를 쓴 김부식이 있어. 김부식이 간도와 요동을 민족사에서 삭제하고 중요한 사료를 다 폐기해 버렸기 때문이야. 신채호는 3.1운동처럼 비폭력 저항의 한계를 느끼고 물리적 힘을 가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어. 그는 연개소문이나 을지문덕처럼 외세에 대항하여 크게 물리친 사람들의 전기를 쓰며 우리 민족에게도 이들과 같은 인물이 나오기를 바랐을 거야.

백남운(1895~1979)에 대해서는 아빠는 처음 들어보는 데 그 이유는 백남운이 마르크스 사상을 가지고 월북을 해서 그의 책은 금서가 되었기 때문일거야. 그는 마르크스 사상을 가지고 일본이 펼치는 조선 특수 사회론에 맞서 조선도 세계와 같이 보편적인 역사 발전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어. 물론, 우리의 역사를 이론에 끼워맞추긴 했지만 우리 민족이 스스로 역사의 발전을 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려 했지. 월북을 한 것이 아쉽지만, 그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을 거야.

 

에드워드 H. 카(1892~1982)에 대해서는 예전에 영화 '변호인'을 볼 때 《역사란 무엇인가》란 책을 봐서 공산주의자로 몰아 세우는 장면이 떠오르는구나. 아빠도 이 책이 독서 목록에 있지만, 이 책을 읽는다고 공산주의자로 몰아세우는 건 독재정권에서만 가능한 일일 거야. 이  책은 방대한 정보를 압축했기 때문에 배경지식을 많이 알아야 이해할 수 있다고 해. 그래서 좀 겁이 나지만 도전해 봐야겠지!

카에 대한 역사가의 태도를 저자는 아래와 같이 설명했어.

'사실을 다루는 역사가의 태도에는 두 극단이 있다. 하나는 역사의 교훈을 전하기 위해 깎을 것은 깎고 보탤 것은 보탠 공자의 '춘추필법'이고, 다른 하나는 사실을 그 자체가 말하게 함으로써 과거를 '있었던 그대로'보여준다는 '랑케필법'이다. 춘추필법은 역사가에게 해석이라는 칼로 사실을 난도질할 권리를 주었다. 반면 랑케필법은 사실 앞에서 역사가를 무장 해제했다. 춘추필법은 2,000년 동안 중국 문명권의 역사 서술을 지배했고, 랑케필법은 100년 동안 서구 역사학계에서 유행했다. 오늘날 역사가들은 어느 것도 받아들이지 않는다. 그들이 쓴 역사는 모두 춘추필법과 랑케필법 사이 어딘가에 있다. 그런 면에서 보면 카는 당위가 아닌 현실을 말한 사람이다. 진지하게 작업하는 역사가는 누구도 춘추필법이나 랑케필법을 따를 수 없다는 것을 카는 말하고 있다'

 

오스발트 A.G. 슈펭글러(1880~1936)는 《서구의 몰락》을 발표해 서구 문명이 몰락의 운명에 처해 있다고 주장하여 유럽 지식인 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어. 슈펭글러는 여러 문화의 생애주기를 구분한데 의의를 두고 이는 아널드 J. 토인비(1889~1975)를 만나기 위한 준비라고 할 수 있어. 토인비는 가장 성공적으로 문명사를 연구한 인물이야. 토인비는 슈펭글러의 이론을 받아들여 방대한 양의 《역사의 연구》를 집필했어. 총 12권을 40년에 걸쳐서 책을 썼다는 구나. 40년은 정말 오랜 기간이고 정말 즐기지 않는 것은 할 수 없을 정도의 시간이란다. 토인비는 사실을 토대로 문명의 흥망성쇠를 지배하는 일반 법칙을 찾아 흥미로운 드라마를 만드는 방식으로 문명의 역사를 서술했어. 문명은 창조적 소수자, 내적 프롤레타리아트와 외적 프롤레타리아트의 관계로 인해 흥망성쇠 한다고 했어. 새뮤얼 헌팅턴(1927~2008)은 《문명의 충돌》을 발표함으로써 냉전 체제 붕괴 이후의 국제 질서를 이해하는 새로운 열쇠를 세상에 던졌단다. 헌팅턴은 판의 구조충돌로 일어나는 지진처럼, 문명의 충돌로 전쟁이 일어난다고 했어. 다만, 여러 문명에 내재되어 있는 보편적 성향과 최소한의 공통 윤리가 있기 때문에 평화로운 세계를 만들 수 있을 거라 했어. 하지만 투키디데스가 지적한 것처럼 인간은 자기 중심성, 부족 본능, 물질적 탐욕, 지배욕도 있기 때문에 평화의 반대가 일어날 수도 있는 거야. 이제 지구는 점점 하나의 커다란 세계가 되어 가고 있단다. 서로를 이해한다면 시간과 공간의 거리는 이제 문제가 되지 않는단다.

 

현대의 석학인 재레드 다이아몬드(1937~)의 《총.균.쇠》는 아빠의 독서 목록에 있지만 아직 읽어보지는 못했어. 하지만 《어제까지의 세계》, 《제3의 침팬지》는 아빠에게 생각할 거리를 안겨주었어. 이런 책을 읽으며 아빠가 전에는 한 번도 상상하지 못했던 주제를 접했을 때는 아빠 생각의 틀이 조금 넓어진 느낌이 든단다. 다이아몬드는 원래 역사학자가 아니라 생리학, 조류생태학, 진화생물학, 생물지리학, 문화인류학 등을 연구한 과학자이자 작가, 저널리스트였어. 그리고 아빠가 재능이 없는 그리스어, 라틴어, 영어, 독일어, 프랑스어, 러시아어 등 언어에 능수능란하단다.ㅜㅜ. 다이아몬드는 기술과 제도와 문화의 차이가 벌어진 이유는 "우연히" 또는 "운이 좋아서"라고 했어. 즉, 마주한 환경이 그렇게 하게 했기 때문이라는 거야. 다이아몬드는 역사학과 과학이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다고 보았으며 더 나아가 과학과 역사학을 구분할 수 없게 뒤섞어 버렸어. 유발 하라리(1976~)는 《사피엔스》에서 사피엔스는 인지혁명과 농업혁명, 과학혁명을 통해 급속히 발전에 발전을 거듭해 왔다고 했어. 그런데 이런 혁명을 거치면서 개개인의 행복은 증가했을까?라는 화두를 던진단다. 그래서 그는 농업혁명은 사기극이라고 하지. 아빠도 걱정하는 것이 사회는 급격히 부가 쌓이고 있는데 개개인은 왜 이렇게 살아가기가 힘들까란 생각을 해본단다. 아빠 생각에는 이건 바로 빈부격차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어. 소수의 부자들이 점점 파이를 키우며 일반 서민들의 몫까지 뺐으려 하기 때문에 대부분을 구성하고 있는 일반 서민들은 점점 먹고살기 힘들고 행복도 그들에게 빼앗기는 형국이란다. 하지만 그들은 빼앗은 만큼 행복이 늘어나지 않을 거야. 그럼, 결국 민주주의와 자본주의의 맹점이 점점 커지고 세상은 다시 혁명의 도가니로 빠질지 몰라. 그러면서 역사는 돌고 돌겠지...

인간의 본성은 결코 안정적인 정치형태를 이룰 수 없게 만든단다.

유발 하라리는 우리는 누구인가, 어디서 왔는가, 어떻게 해서 이토록 막강한 힘을 가지게 되었는가? 우리는 무엇이 되고 싶으며 어디로 가려 하는가? 이런 질문들 던지고 대답하는 책이 《사피엔스》란다. 위 질문들에 우리는 맹목적으로 무조건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 구나. 《사피엔스》도 아빠의 독서목록에 있으니, 언젠가 생각할 시간을 다시 가질 수 있겠구나....

 

이 책의 말미에 유시민 선생님은 '역사의 역사는 내게 "너 자신을 알라"고 말했다'라고 하셨어. 우리 민서, 명서 그리고 아빠도 우리 자신에 대해 먼저 잘 알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드는구나. 지구의 오래된 역사를 생각하면 가슴이 벅차오르며 아빠가 현재 고민하는 것들은 먼지만큼도 안된다는 생각이 들면서 왜 이렇게 고민하면서 살아가는지 잠시 호연지기가 생기네. ㅎㅎ

 

2018.11.24.10:13....민서는 아침부터 핸드폰, 명서는 퍼즐에 꽂여 있고.... 우리 민서, 명서를 사랑하는 아빠가... 2018년 겨울 첫눈이 날리는 날에....

 

 

 

 

 

아빠가 책을 좋아하는 것을 알고 아빠 후배가 일부러 신청해서 유시민 선생님 싸인을 받은 책을 선물해 주었어.

너무나 감사한 선물을 받았고 또 훌륭한 책에 대해 고마운 마음이 참 많이 드는구나.....

우리 민서, 명서도 고마운 사람에게 책 한권 선물 어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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