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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2. P를 보면 발걸음이 가볍다

삶의 기쁨 독서 이야기

by Jinnyboy 2020. 12. 18.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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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P를 보면 발걸음이 가볍다

글: 신완선

독서기간: 2020.12.18~2020.12.25

 

 

민서, 명서야~~ 오늘은 '테크노 리더십'을 이야기하며 기술을 아는 사람이 리더가 되기에 더 유리하다고 설파하는 책을 읽기 시작했어. 책 제목에서 나온 P는 Purpose야. 아직 책을 완전히 읽지 않은 터라 제목이 무엇을 말하는지는 더 읽어봐야 알겠어. 저자는 성균관 대학교 시스템 경영공학과 교수라서 공대생들이 리더가 되는데 주눅 들지 않고 도전 정신을 가지고 시도해 보기를 바라고 있어. 그럼, 구체적인 내용을 음미해 볼까?

 

제1장 테크노 리더십: 개요와 필요성

예전에는 리더는 타고나는 것이라 생각했지만, 교육과 훈련을 통해 즉, 후천적인 노력을 거치면 훌륭한 리더가 될 수 있다고 여겨. 물론, 타고나는 것도 있어야겠지. 이런 리더십으로 기술을 활용하여 글로벌 기업이 탄생하기도 한단다. 따라서 기술을 이해하고 예측하면서 미래 변화에 대응해야만 리더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어. 급속히 발전하는 기술 시대에 과학기술과 엔지니어 배경을 가진 리더들이 대두되고 있어.

아빠 생각에도 엔지니어가 그 회사의 기술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다면 훌륭한 리더가 될 수 있다고 봐. 단, 인문학에 대한 깊은 조예가 있어야 한다는 전제 조건이 있지.

 

제2장 셀프 리더십과 리얼 옵션

리더십의 정의는 '방향을 설정하고 따라오도록 만드는 것'이야. 여러 학자들이 내린 정의의 공통점은 방향성과 통솔력에 대한 개념이 내포되어 있고 이는 영향력이란 단어로 표현할 수 있어. 리더십에 대한 연구는 특성 연구, 행동 연구, 원칙 연구, 상황 대응 연구 등으로 구분될 수 있단다.

셀프 리더십은 자신이 타고 있는 보트에서 내려 새로운 것에 도전한다는 파브 정신과 신입 사원의 마음 가짐으로 일한다는 루키 정신이 대표적인 예야. 셀프 리더십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접근 방식은 비전형, 위기형, 체험형, 취미형, 멘토형, 대리형의 6가지 리얼 옵션이 있는데 이중 비전형의 성공비율이 가장 높아. 셀프 리더십은 한 단어로 '도전'이라고 표현할 수 있겠구나. 여러 책에서 '도전'에 관해 많이들 이야기하지만 준비 없는 '도전'은 '무모'란 것을 잘 알고 있어야 해.

 

제3장 컬러 리더십과 리더십 자가진단

저자는 리더십의 정의와 워렌 베니스의 《뉴 리더의 조건》을 바탕으로 7가지의 컬러 리더십을 아래와 같이 재편성했어.

●빨간색 리더: 서번트 리더십(끝없는 사랑형 리더)

관리자는 지배하려 하고 리더는 신뢰로 이끌어 간다

●주황색 리더: 브랜드 리더십(이미지 관리형 리더)

관리자는 모방하지만 리더는 독창적으로 만들어 낸다

●노란색 리더: 사이드 리더십(노심초사형 리더)

관리자는 시스템과 구조, 리더는 사람에 역점을 둔다

●초록색 리더: 파워 리더십(탱크주의형 리더)

관리자는 현상을 그대로 받아들이나 리더는 그것에 도전한다

●파란색 리더: 슈퍼 리더십(권한 위임형 리더)

관리자는 고전적인 군인이지만 리더는 자기 본연의 개체이다

●남색 리더: 비전 리더십(카리스마형 리더)

관리자는 눈앞의 이익에 관심을 두지만 리더는 미래의 전망을 생각한다

●보라색 리더: 변혁적 리더십(뉴웨이브형 리더)

관리자는 임무대로 경영하고 리더는 새롭게 혁신한다

민서, 명서는 어떤 색깔의 리더가 될 거라 생각하니? 아빠는 아직 관리자형에서 벗어나지 못했을지도 모르지만 빨간색, 서번트 리더십의 리더라고 생각해. 관리자와 리더는 엄연히 다르다는 것을 잘 알고 있어야 해.

 

제4장 테크노 리더의 성공 조건

리더십은 개인 성향과 처한 환경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 이런 특성을 잘 이해하고 리더십의 차이를 나타낼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잘 파악해야 해. 기술 전문성을 잘 이해하고 있는 테크노 리더와 기존 비즈니스 리더의 차이는 크게 다섯 가지로 기술적 전문성, 분석적 사고, 독보적 경쟁우위, 실행력, 기술과 가치로 압축될 수 있어. 결과적으로 비용을 중시하는 체계에서 기술-품질로 전환하는 사고방식을 추구한단다.

테크노 리더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기술 전문성을 바탕으로 비전, 의사소통, 신뢰, 인재, 실행 능력을 갖추어야 해.

기술적 전문성을 가진 리더가 경영이나 마케팅까지 이해한다면 기업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시킬 가능성이 크다고 볼 수 있어. 너희들은 공대 머리니 인문 머리니?

 

제5장 테크노 리더십의 비전

'비전이란 현실성 있고 믿을 만하며 매력적인 조직의 미래상에 대한 공유된 꿈이라고 할 수 있다. 비전은 꿈의 목표이자 열정을 이끌어 내는 에너지가 되고 역경을 헤쳐 나가는 강한 의지가 된다.'

명확한 비전 설정이 중요한 이유는 사업뿐만 아니라 개인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실행 기준을 제공하기 때문이야. 비전의 중요 구성 요소는 핵심 가치, 목적, 목표야.

역사를 되집어 봐도 기술에 중점을 둔 국가들이 패권을 가져왔어. 테크노 리더는 세계적인 기술 패턴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경영과 접목시켜 능력을 보여주어야 해. 비전 설정 유형에는 1. 리더가 혼자 비전을 설정하고 팔로워들과 직접적으로 소통하는 유형, 2. 리더와 최고경영층 집단에서 비전을 설정하고 팔로워들과 비전을 소통, 공유하는 유형, 3. 리더가 비전을 제안하고 팔로워가 서로의 생각을 교환해 반복 수정하면서 리더와 팔로워가 함께 협업을 통해 설정하는 유형이 있어.

아빠는 3번 유형이 모든 구성원들이 참여한다면 책임감 또한 늘어날 것이라 보고 있어. 물론, 직원의 수나 환경에 따라 방법은 달라지겠지.  이런 비전은 방향성, 간결성, 공유성, 접근성, 실현 가능성, 진실성의 조건이 있어야 해.

비전의 실행을 위해 로드맵이 필요한데 이는 기업이나 인생의 목표와 방향성 그리고 실행전략이 포함되어 있어.

테크노 리더는 시대상황과 기업이 펼치는 핵심 기술에 대해 잘 이해해야 경영의 방향도 알 수 있을 거야. 아빠가 경영진 경험이 없어서 그 세계는 또 다른 무언가 있겠지.

 

제6장 테크노 리더십의 커뮤니케이션

커뮤니케이션은 현 기업들의 최대 화두란 생각이 들어. 그만큼 직원들과 비전을 함께 이루려는 공감이 아주 중요한 거야. 예전에는 카리스마형 리더가 대표적인 리더십 형태였다면 지금은 유연히 대응하고 직원들과 공감하고 이끄는 창조적 리더가 필요해. 이 커뮤니케이션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직원들을 이해하고 비전과 전략을 공유해야 해. 무엇보다 열린 커뮤니케이션이 아주 중요하단다.

성공하는 리더의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 기술은 경청하기, 말하기, 질문하기, 설득하기가 있어. 새로운 시대를 이끌기 위해서는 민첩성, 변혁성, 연결성, 증폭성, 보편성을 가진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해.

시대에 맞춰 e-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양방향 소통을 이용한다면 더 많은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단다. 아빠는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을 가급적 잘하지 않으려 하는데 이유는 아빠의 개인정보가 노출되기 때문이야.

 

제7장 신뢰: 마음을 머물게 하라

신뢰는 기업에서 뿐만 아니라 사회안에서 이루어지는 관계에서 꼭 필요하지. 우리 가족도 서로 신뢰하지 않는다면 함께 살아갈 수가 없어. 신뢰받는 리더가 되기 위해 가져야 할 구성요소는 진실성, 확실성, 친밀감, 자기 중심성이 있어. 데이비드 마이스터의 신뢰 방정식은 진실성, 확실성, 친밀성의 수준을 증대시키고 자기 중심성을 낮추면 신뢰는 올라간단다.

GWP(Great Work Place)는 신뢰경영의 핵심 단어인 신뢰, 자부심, 재미는 각각 구성원과 경영진 간의 관계, 구성원과 업무 간의 관계, 구성원 사이의 관계를 통해 나타난단다. 한국의 기업문화가 많이 나아지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대부분의 기업은 말로만 수평조직, 열린 조직을 외치지만 외치는 사람들부터 실천을 하지 않으니 기업이 제대로 돌아갈 리가 있겠니. 아직도 진실된 조직문화의 수준이 높지 않은 것이 안타깝구나.

신뢰 확보 접근방식엔 비전, 소통, 기회, 평가, 문화에 대한 신뢰가 있어. 이 다섯 가지가 기업의 운영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단다.  신뢰를 바탕으로 자율적, 창의적인 조직문화가 미래를 이끌어 갈 수 있어. 전통적인 방식인 호통과 압박하기로는 직원들의 외면을 받을 뿐이야.

 

제8장 인재: 통합형 인재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인재경영

최근의 인재상은 빠르게 변하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열정과 주인의식, 도전정신 순서로 높게 평가받고 있어. 아빠도 이 문장을 보니 열정이 과연 아빠한테 있었나 하는 의문이 들어. 열정은 어떤 목표라도 이루게 하는 가장 근원적인 힘이란다. 최재천 선생님이 통섭의 시대라고 한 것처럼 전문지식, 창조력, 대인 능력까지 겸비한 통합형 인재를 요구하고 있어. 즉, 관련 없는 분야를 연결시키는 능력이 혁신을 일으키고 있단다.

경영품질의 방향과 수준을 판단하는 볼드리지 경영품질 모델의 기준은 리더십, 전략 기획, 고객 및 시장 중시, 정보와 분석, 인적 자원 중시, 프로세스 관리, 사업성과 등 총 7가지 범주로 나누고 있어.

 

제9장 테크노 리더십의 실행: '실행'의 5대 요소

실행의 5대 요소는 결단하라, 추진하라, 열정을 가져라, 행동하라, 자신감을 가져라야.

이런 요소들을 내재화 시킨다면 무슨 일이든 못 할 일이 없어 보이네. 아빠한테 부족한 건 무얼까 생각해 보면 대부분이 많이 부족하지만 '자신감을 가져라'가 특히 약해. 자신감과 자만심은 분명히 다르지만 구분이 모호할 때가 있어. 아빠는 자신감이라 생각하고 일을 추진하고 실패하면 자만심을 가졌었구나란 생각이 들거든. 그러다 보니 아빠의 마음속에서는 아예 자신감과 자만심을 갖지 않는 방법을 택한 것 같구나. 먼저 아빠의 생각과 삶에 대한 자신감을 가져야 험난한 세상에서 우리 민서와 명서를 보호해 줄 수 있을 테니 노력해야겠지!

 

제10장 테크노 리더십과 미래 준비

4차 산업혁명으로 변화된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새로운 리더십이 요구되고 있어. 테크노 리더십 4.0은 미래 테크노 리더가 갖추어야 할 리더십의 특성이자 리더십 체계의 구성요소로서 Forecasting, Resilience, Interaction, Networking, Storytelling의 다섯 가지를 제시하고 있어.

리더십은 단계적으로 진화하기 때문에 조직과 개인의 발전을 저해하는 장애 요인인 리더십 장벽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진단다. 비단 리더십뿐만 아니라 우리 인생의 많은 점들이 이와 같으니 장애물을 만날 때마다 좌절하지 말고 슬기롭게 헤쳐나가길 바라.

 

민서, 명서야~ 어떠니? 테크노 리더십에 관한 글을 읽고. 누군가의 리더로 살아가는 것이 결코 만만치 않아? 구성원들을 모두 만족시킬 수 없기도 하고 비난도 많이 들어야 해. 너희들이 꼭 리더로 살아갈 필요는 없으니 무엇이 너희들에게 맞는 옷인지 잘 찾아보고 시행착오를 겪어보길 바란다.^^

 

20.12.25.21:48... 민서는 내일 코로나19 때문에 소희와 연우 만나는 것이 취소되어 우울해하고 명서는 방에서 게임하고 있는 듯... 사회적으로 우울한 크리스마스에... 너희들의 산타가 되고픈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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