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400. 주식에 돈을 묻어라

삶의 기쁨 독서 이야기

by Jinnyboy 2021. 7. 21. 10:37

본문

 

제목: 주식에 돈을 묻어라

글: 정종태

독서기간: 2021.07.19~2021.07.24

 

민서, 명서야~~ 오늘은 오랜만에 주식 투자에 관한 책을 읽기 시작했어. 대부분 아는 이야기라 할지라도 책으로 다시 보면 마음을 다잡게 된단다. 그만큼 아는 것을 행동하기가 힘들지. 그리고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할 때에도 이런 책을 보면 마음이 안정되면서 편안해지니 너무 싼 값에 정신 치료를 받는 기분이야.

민서, 명서도 아직 주식 투자에 관심이 없지만 나중에 이런 책을 여유롭게 읽으며 경험과 함께 간접 경험도 차곡차곡 쌓길 바란다.

 

역시 제일 먼저 나오는 부분이 전통 가치투자자들이야.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의 이채원 사장은 아빠가 제일 처음 가치투자에 입문할 때 읽은 책이야. 쉽고 재미있게 가치투자에 대한 설명으로 용기를 갖게 되었어. 이 책도 아빠가 투자로 힘들 때 가끔씩 읽으면 정신 치료를 해주지. 또 최준철, 김민국 대표의 책이 두 번째로 읽은 책인데 이곳에서 소개해준 아이투자는 도움을 많이 받았고 지금도 자주 이용하고 있어. 

'진정한 가치주에 돈을 묻어라' 편에 나오는 가치투자자들은 독점력과 자산가치, 배당을 중요한 지표로 생각하며 장기투자로 장 담그듯이 오랫동안 묵힌단다. 그리고 어느 순간 제가치를 찾아가면 조용히 빠져나오지. 이분들의 공통점은 세밀한 부분까지 꼼꼼히 생각하고 유추하며 투자를 한다는 거야. 물론 뚝심이 첫째 조건이지. 아빠도 처음 가치투자를 흉내 낼 때 성급한 성격에 실패를 했단다. 그리고 지금도 순간적인 욕심으로 실수를 하지만 가치투자는 이런 지속적인 실수들에도 관용을 베풀고 돈을 불려 준다는 큰 이점을 제공해. 정말 환상의 투자법 아니니? 안타까운 것은 사람들은 이런 지루한 기다림을 참지 못하고 짜릿함을 느끼며 몰락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거야.

 

이 책에 나오는 전문가들이 가치투자를 한다고 해서 한 가지 방식으로 투자할 기업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야. 각자마다 다른 스타일의 방법으로 기업을 발굴하고 있어. 예를 들면, 자산이 많은 기업, 배당을 많이 주는 기업, 성장성이 좋은 기업, 생활 속의 기업 찾기 등등. 여러 종목에 분산 투자하기도 하고 소수 종목에 집중 투자하기도 한단다.

아빠는 아빠만의 재무제표상 저평가 종목을 찾아서 투자하고 있어. 그런데 점점 종목이 많다 보니 기업에 대해 깊이 있게 공부를 하지 않고 투자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야. 

워런 버핏은 자신이 잘 아는 기업에만 투자하라고 했지만 아빠는 제대로 아는 기업이 없어. ㅠㅠ 그렇지만 이런 방법도 꾸준한 수익을 안겨주고 있으니 더 바랄 것이 없어. 

아빠의 바람은 투자하고자 하는 기업을 세세히 공부를 하는 것이야. 그런데 왜 이렇게 어렵게 느껴지고 귀찮은지... 큰돈을 투자하면서 이런 마음 가짐은 좋지 않은데 말이야.

 

가치 투자외에도 아빠가 생각해 봐야 할 여러 조언들이 눈에 띄어. 너희들이 나중에 주식 투자에 자신이 없다면 ETF가 훌륭한 대안이 될 거야. 장기적으로 주식 시장은 상승하니까. ETF와 더불어 배당주 투자도 안전한 전략이야. 매년 이자처럼 받는 종자금을 다시 재투자하면 수익률이 더 올라가니까. 이 책에 나오는 전문가들의 전략은 서로 상충되는 부분도 있어. 그만큼 주식 투자에는 여러 방법으로 성공할 수 있다는 거야. 단, 자신만의 방법과 실천이 아주 중요해. 

 

시장을 바라보는 방식에서 다시 한번 아빠에게 교훈을 주는 내용은 군중과 늘 반대로 가라는 거야. 구석기 시대부터 내려온 DNA의 내재된 명령에 따르지 않는 것은 본성에 반하는 불쾌감과 두려움을 주지만 결과는 상쾌하고 행복하단다. 

한 가지 책에서 나온 조언 중 따르지 말아야 할 것은 간접 투자가 아닌 직접 투자를 해야 한다는 거야. 책에 나오는 전문가는 앞으로 주식 시장이 더욱 전문가를 필요로 하니 개인으로서 수익 내기가 쉽지 않다고 하지. 하지만 펀드에서도 수익 내는 것이 만만치 않아. 왜냐하면 펀드 회사가 큰 수수료를 떼어가기 때문이야. 내 돈을 날려도 그들은 수수료를 떼어가서 성과급 잔치를 벌이지. 책에 나온 전문가는 모두 펀드 회사 임원들이니까 자신들의 이익만을 생각하고 개인의 이익은 생각하지 않는다고 볼 수 있어. 이처럼 아무리 전문가가 조언을 해도 늘 따라야 하는 것은 아니니 냉철하게 고심해 보아야 해. 선물, 옵션의 단기 투자에 대해서도 나오지만 아빠는 단기 투자와는 성격이 정말 맞지 않아. 마음이 급해져서 늘 실수를 저지르거든... 

 

이 책에 나오는 전문가들은 남들 보다 뛰어난 점이 있기 때문에 임원급이나 자신의 사업을 시작했어. 그런데 서로 모순된 방법들로 성공했다는 것이 아이러니하면서도 교훈을 주는구나. 즉, 경험과 끊임없는 생각을 통한 자신만의 전략이 시장에서 통한다는 것이지. 아빠도 주식 투자를 처음 시작할 때의 전략을 그대로 가지고 있지 않아. 세월이 흐르면서 지속적으로 변했어. 시장 환경이 변하기 때문이야. 아빠는 단기적인 변화를 쫒기보다 장기적 대안을 찾으려 노력하고 있단다. 이렇게 설렁설렁하는데도 수익을 내주는 시장에게 감사함을 느끼고 있지.

 

월급쟁이로 정년 퇴임까지 수십 년을 일하며 월급을 차곡차곡 모아도 늘어난 수명으로 노후 생활비를 감당할 수 없어. 더구나 자식들을 키우느라 대부분의 월급을 사용하는 한 노후에는 빈곤만이 환영해 줄 거야.

민서, 명서야~ 투자는 이제 피할 수 없는 주식(主食)과 같아. 올바른 투자를 위해서는 어려서부터 경제관념을 배우고 경제가 크게 어떻게 흘러가는지 알고 스스로 생각하는 법을 깨우쳐야 해. 아빠도 이렇게 하고 있고 그렇게 어렵지 않으니 시도해 보렴. 올바른 투자에는 아주 여러 방법들이 있으니...

돈이 많다고 꼭 행복한 것은 아니지만 독립적인 생활과 자유로운 생각을 위해서는 돈이 필요하단다. 그리고 잊지 말아야 할 것은 꼭 사회를 위해 무언가를 하는 일이야!

 

2021.07.24.21:31..... 너희들은 엄마와 집에 있고 아빠는 회사에서 근무하고 있을 때 잠깐 짬을 내서... 사랑하는 아빠가^^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