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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9. 제 3인류 3

삶의 기쁨 독서 이야기

by Jinnyboy 2021. 9. 14.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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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제3 인류 3

글: 베르나르 베르베르

번역: 이세욱

독서기간: 2021.09.11~2021.09.15

 

민서, 명서야~ 《제3 인류 3》을 다시 읽기 시작했어.

 

에마 109는 뉴욕의 하수구에서 홀로 살아남아 세상에서 벌어지는 일들에 촉각을 세웠어. 오비츠 대령에게 배운 '직감'을 위험 속에서 잘 사용하여 안전한 집을 만들었지. 그리고 늘 다비드가 말한 '시련이 우리를 나아가게 하고 우리를 더 높은 단계로 끌어올린다'는 것을 마음속에 새겼어.

 

한편, 에마슈들이 일본의 원전 폭발 위기를 진정시키고 칠레 광부들을 구해내면서 영웅으로 떠 올랐어. 에마슈를 창조하는데 공헌한 다비드를 비롯한 6명은 <피그미 프로덕션>을 세우고 기업 공개를 했어. 이제 이윤을 목적으로 하는 기업으로 변신한 것이지. 

하지만 생명을 창조해 내고 존재와 의식이 있는 에마슈들을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있을까? 애초에 이것은 불가능한 일이야. 몇 백 년 동안이나 자유를 위해 죽어간 인간들을 생각해 보면. 에마슈들도 인간들과 똑같이 자유를 위해 투쟁할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야.

 

<피그미 프로덕션>은 에마슈들을 대여하며 수입을 올렸어. 이것은 인간을 노예로 부리는 것과 같은 행위야. 애초에 이윤 추구를 하는 기업으로 운영한다는 것 자체가 말이 되지 않아. 

 

다비드는 전생 여행에서 거인인 자신이 인간들에게 멸망하는 것을 보고 무슨 생각을 했을까? 분명 에마슈들에 대한 불길한 생각이 들었겠지. 존재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하면 에마슈들은 누구에게도 종속되는 삶을 원하지 않기 때문이야.

 

오스트리아에서 쿠르츠 박사의 아들이 에마슈를 학대하며 죽이는 장면을 인터넷 중계로 방송하면서 <피그미 프로덕션>은 소송을 걸지만 패소하고 말아. 에마슈는 렌터카와 같다는 거지. 그리고 에마 109는 드디어 움직일 시간이 되었음을 알고 쿠르츠 박사의 아들을 죽이고 더욱 많은 에마슈들을 해방시켜. 하지만 중국에서 자란 샤오제들은 주체적인 생각과 행동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한편으로 에마슈들을 위해 무기력한 자신을 탓하는 다비드는 아래와 같이 이야기 해. 

'내 증조부 에드몽 웰즈는 한 방울의 물이 대양을 넘치게 할 수 있다는 말씀을 자주 하셨어. 나는 시도하고 싶어. 한낱 시도에 그칠지라도 문제를 해결하는 일에 나서고 싶어. 포기하거나 문제 해결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인정하는 건 그다음 일이야.'

아빠도 늘 이런 마음을 가지고 있어. 계란으로 바위치기같은 행동이지만 시도하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지.

 

에마 109가 행동하는 양상은 자신의 존재에 대해, 목표를 정할 수 있다는 데에서 인간과 전혀 다를 것이 없지만 인간들은 오만한 오판을 하고 있었던 거야. 마치 테이아 7이 지구에 충돌하여 엄청난 해일을 보지 못하고 있는 것이지. 이런 것을 생각하면 아빠와 너희들이 살고 있는 현재도 많은 같은 상황이 있어. 특히 지역 이기주의가 혐오스럽구나.

 

에마 109가 쿠르츠 박사의 14살 난 아들을 죽인 부분에서 오스트리아 언론은 험악해지고 프랑스 대통령에게 오스트리아 대통령이 전화를 하여 강력한 대처를 요구해. 프랑스 대통령은 미래의 7개 부분의 어느 쪽에도 가담하지 않고 가담되어 있는 전략을 실행하기로 마음먹어. 요즈음은 우리나라에도 청소년 범죄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어. 더 대범해지고 잔인해지고 있지만 이들도 자신이 촉법소년이란 점을 악용하지. 아빠는 이런 법에 회의감이 들어. 과연 다른 사람과 가족을 잔인한 범죄를 저지르고 범죄자는 아무런 책임도 지지 않고 피해자들의 남은 인생은 엉망진창이 되는 것이 정의로운가에 대해서 말이야. 과연 정의는 무엇일까? 참 어려운 문제이지만 아빠는 최소한 죄를 지은 자는 피해자가 입은 피해보다 더 큰 벌을 받는 것이야. 범죄자들의 인권도 생각해야 하지만 먼저 피해자의 입장을 생각해 주는 것이 먼저이지 않을까?

그렇지 않고서야 범죄는 더 늘어나고 잔인해 질 수밖에 없어.

 

달아난 에마슈들을 구조한 데이비드는 나머지 5명의 동료의 반대에 부딪히지만 누시아만 데이비드를 따라나서. 데이비드는 에마슈들을 데리고 어디로 가고, 또 무엇을 할 생각일까? 쿠르츠 박사의 아들 또한 한 인격체를 죽이고 아무런 처벌을 받지 않았음에 에마 109는 정의를 실현한다는 생각으로 그를 죽였을 거야.

정의를 말하는 것이 조심스러우면서도 참 어렵다는 생각이 드는구나. 우리 민서, 명서도 한번 곰곰이 생각해 보기 바라.

 

2021.09.15.11:27... 민서는 줌 수업 듣고 있고 명서는 학교에... '정의'에 대해 잠깐 생각해보고... 사랑하는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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