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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2. 자본에 관한 불편한 진실

삶의 기쁨 독서 이야기

by Jinnyboy 2021. 9. 27.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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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자본에 관한 불편한 진실

글: 정철진

독서기간: 2021.09.26~2021.09.29

 

민서, 명서야~~ 오늘은 시장 속 거대한 자본의 본질을 파헤치는 책을 읽기 시작했어.

우리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아가기 때문에 자본의 영향을 피할 수 없어. 월급을 차곡차곡 모아서 서울에 아파트 한 채를 사려면 100만 원씩 모은다면 80년이 걸리니 정상적인 자본 시장이 아니야.

이런 시장 속의 가격을 누가 움직일까? 

저자는 바로 '오야'라고 해. 굳이 왜 일본어를 사용했는지 모르겠지만 이 '오야'가 자본을 거품을 끼게 하고 또 폭락을 시키며 차익을 얻고 권력을 휘두른다고 하지.

아빠 생각은 자본의 거대한 힘은 한 사람 혹은 한 집단이 아니야. 여러 명의 큰 권력이 합쳐진 심리 시장이지. 인간의 심리는 탐욕과 공포에 따라 이리저리 움직이기 때문이야. 책에서도 말하지만 폭락은 폭등의 시작이고 폭등은 폭락의 시작이지. 그렇기 때문에 아빠 같은 가치 투자자는 공포에 사고 탐욕에 팔아야 수익을 얻을 수 있어. 이런 시기의 군중 심리는 순간은 안정이 되지만 결국 우리의 심리를 망가뜨리며 철저히 짓밟아 버려.

 

이 책에서 디지털의 폐해를 말하고 있어. 디지털도 결국 자본의 하수인에 불과하다면서... 그리고 아빠도 아래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어.

'물론 디지털에게 압도당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래도 최소한의 아날로그 관계를 끌고 가야만 한다. 그래야만 획일화되어 가는 자본주의 사회 속에서 인간됨을 유지하며 살아갈 수 있다.'

 

자본의 제1 하수인은 은행이라고 해. 절대로 손해 볼 수 없는 구조의 사업은 돈으로 사람들을 옭아매지. 예대마진과 지급준비율이 바로 손해 볼 수 없는 사업이야. 우리에게 또 절대적으로 필요한 은행이기도 하기 때문에 자본의 감옥에 갇힐 가능성이 클 수밖에 없어. 그래서 저자는 은행과 거래를 한다면 '먹고 땡'하라고 조언하고 있어.

 

조세 불평등은 어제오늘의 이야기가 아니야. 세금을 일부러 납부하지 않는 사람들이 무척 많아. 그리고 돈 잘 버는 자영 업자들도 매출을 속이며 세금을 덜 내려하지. 그런데 세율을 높이는 방식 또한 위험해. 아빠는 세금만 잘 걷어도 세율을 높이지 않아도 될 것 같은 생각이 들어. 세금을 내지 않는 것에 대한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지 않을까? 부자 증세를 외치는 것까지는 좋은데 부자의 하한선이 너무 낮아지는 느낌도 난단다. 이런 방식으로 생각하면 조세 평등을 이루기는 거의 불가능하다는 생각도 드는구나.

 

아파트는 우리나라 경제의 대들보란 느낌이 들어.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파트로 돈을 벌고 있으니까. 아빠는 기본적인 의, 식, 주로 투기하고 싶지 않아.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아파트만을 외치고 또 자신의 아파트 가격만 올라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을 보면 지역 이기주의에 혀를 내둘르기도 한단다. 이런 구조를 정부가 강력히 바꾸어야 하는데 정책을 만드는 사람들이 투기를 하고 있으니 기대를 하지 않는 편이 낫지. 아파트 매매가의 등락 속에서 자본 세력이 분위기를 조성하며 어떤 방향으로든 웃고 있다니 이 아파트 공화국의 굴레에서 벗어날 방도가 없어 보이는구나.

 

미국이 패권을 잃는 순간 세계는 혼동에 휩싸일 거야. 중국이 과연 세계의 대통령 자리를 잘 수행할 수 있을까? 요즘 중국의 정책을 보면 빈부 격차가 지금 보다 더 크게 벌어지지 않도록 사교육을 없애고 대기업도 제재를 가하고 있어. 아빠 생각에는 공산주의의 장점인 것 같구나. 한편으론, 자유가 넘치는 세상이 불공평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해. 공정한 룰을 지키지 않는 사람들이 너무 많으니까 말이야. 

 

이 책에서 말하는 자본은 사실 실체가 없어. 저자도 자본이 어떤 세력인지 모른다고 했어. 그리고 이 책의 마지막에는 미국이 부도가 나면서 세계로 번져 1929년 시작된 대공항보다 훨씬 더 심한 슈퍼 공항이 온다고 했어. 무리한 주장을 한다는 생각이 들었어. 만약 공항이 온다면 우리는 실물 금을 보유해야 하이퍼인플레이션에서 자유로울 수 있어. 그리고 늘 생각하는 것이지만 텃밭이 있어야 식량의 위기에서 살아남을 수가 있어. 아빠는 언젠가는 식량의 위기가 찾아올 것이란 것을 막연히 생각하고 있어. 그리고 모두가 공포심으로 가득할 때 자산과 주식을 매입하는 것이지. 물론 쉽지 않단다. 공포심에서 스스로 행동하기란. 하지만 정말 이런 위기가 왔을 때 이 글을 보면 용기가 날 수도 있겠지.

 

자본 세력은 누구일까? 아빠는 저자가 말하는 것과는 달리 여러 세력이 모여 하나의 거대한 자본 세력이 만들어지는 것이라 생각해. 그리고 경제 균형을 이루다가도 서로의 뜻이 맞을 때 버블과 침체가 나오지. 아빠도 경제에 대한 감각을 키우려 하면서 경제 동향을 유심히 보고 있단다. 지금도 코로나 시대에 경제가 어떤 방향으로 움직이는지 잘 살펴보고 대응하려 해. 우리 민서, 명서도 버블과 침체에 기회가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렴.

 

2021.09.29.21:17... 민서는 자기 방에서 자면서 계속 자지 않는다고 우기고 명서는 자기 방에서 아마도 핸드폰 게임을 하고 있을 때... 사랑하는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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