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잡담이 능력이다
글: 사이토 다카시
번역: 장은주
독서기간: 2021.12.20~2021.12.24
12월 23일(목)
민서, 명서야~~ 오늘은 아무것도 아닌 듯 보이지만 보이지 않는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잡담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을 읽기 시작했어. 아빠는 친한 사람이랑은 농담도 무척 잘 하지만 관계가 어색한 사람과는 서먹서먹해서 이야기를 잘 못해. 아빠 마음이 불편하기 때문이야. 아빠도 아무한테나 말을 잘하는 사람들이 부러운 경우가 많았어. 어쩜, 저렇게 스스럼없이 어려운 사람에게도 말을 잘할까?라고 마음속으로 생각하곤 했지.
이 책은 잡담의 중요성과 잘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주니 조금이라도 아빠에게 잡담력이 생기길 바라고 있단다.
먼저 잡담에 대해 알아보면 알맹이가 없고 그저 인사 플러스 알파로 이뤄져. 그리고 결론을 낼 필요가 없고 과감하게 끝을 맺을 수 있지. 훈련하면 능숙해질 수 있다고 하니 아빠도 조금 기대하고 있어.^^
잡담을 잘 하려면 우선 상대방을 칭찬하면서 시작하면 좋고 상대가 흥미 없는 주제를 이야기해도 그냥 긍정하고 동의해야 해. 질문으로 되받아도 우리의 관심을 전달할 수 있어. 아빠도 가끔 그런데 일문일답으로 잡담의 싹을 싹둑 잘라내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방식보다는 개방형으로 대답하면 거기서 파생되는 이야기를 더 할 수 있어. 남의 험담을 들을 때도 자연스럽게 우스갯소리로 슬쩍 화제를 바꾸는 것이 좋아. 험담은 마약처럼 할 때는 짜릿하고 흥분시키지만 끝나면 공허함만이 남을 뿐이지.
이어서 잡담 단련업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상대와의 공통점을 찾아 이야기하거나 아기, 강아지, 아줌마는 잡담하기 좋은 상대이지. 그리고 주위에서 들은 재미있는 이야기를 기억하고 있다가 풀어도 좋단다.
회사에서도 잡담은 아주 중요한 구실을 해. 아빠가 동료들과는 재미있게 말을 잘하는데 직급이 높은 분들과는 마음이 편하지 않아서 어색하기 일쑤지. 하지만 잡담으로 분위기를 유연하게 만들 수 있어. 훌륭한 잡담인이 되기 위해서는 늘 중립적인 위치에서 이야기해야 해. 어느 한쪽으로 쏠린다면 편향된 잡담으로 궁지에 몰릴 수도 있어. 회사에서는 엘리베이터를 기다리거나 같이 탔을 때 그 몇 초를 잡담을 하며 심리적 거리를 좁힐 수도 있단다.
서비스 업종에서도 잡담은 아주 중요해. 적정한 잡담은 고객으로 하여금 친근감을 느끼게 하고 훌륭한 서비스를 받았다고 생각하게끔 하거든. 서비스 맨이 무뚝뚝하게 대하면 그곳의 음식이 아무리 맛있어도 다시 가기 싫어져.
잡담이 중요한 점은 상대와의 거리를 단번에 좁히게 해 주기 때문이야.
'잡담력은 그 사람을 중립적인 존재이게 하는 사회성 넘치는 지성이다.'
12월 24일(금)
훌륭한 잡담은 얼굴보다 더 기억에 남는다니 이용만 잘하면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겠구나. 특정 주제를 이야기해야 할 경우도 잡담으로 분위기를 무르익게 한 다음 본 주제로 넘어가면 효과가 더 좋아.
잡담은 세대간에서도 거리를 좁힐 수 있는 도구야. 점점 세대 간 갈등이 심해지고 있는데 사소한 잡담으로 거리가 좁혀지고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든다면 잡담이 1등 공신이네. ㅎ
아빠가 이 책을 읽고 잡담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았어. 사람들 사이에서 잡담은 윤활유 역할을 하며 자연스러운 관계를 맺게 해 주니까. 그러나 명심해야 할 것은 잡담만 잘하면 안 된다는 거야. 상대에게 신뢰감이나 성실성 등을 보여주어야 진정한 관계로 발전할 수 있단다.
오늘 아빠가 사람들에게 짧은 시간 잡담으로 얼굴만 아는 사람들과 거리가 좁혀진다는 것을 느꼈으니 계속 애용해야겠네. 우리 민서, 명서도 잡담을 잘 이용해서 즐거운 인간관계를 가지길 바라마.
2021.12.24.20:47... 민서는 크리스마스 선물로 신리오 쿠로미 얼굴 쿠션 인형 사달라 하고 명서는 TV 보고 있을 때.... 아기 예수님 태어나기 전 날 밤에 우리 민서, 명서를 사랑하는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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