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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9.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삶의 기쁨 독서 이야기

by Jinnyboy 2022. 8. 18.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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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글: 히가시노 게이고

번역: 양윤옥

독서기간: 2022.08.17~2022.08.19

 

 

8월 18일(목)

민서, 명서야~~ 오늘은 베스트셀러라는 것은 알고 있었는데 이제야 읽기 시작했네.

 

과연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이란 무엇일까? 궁금해하면서 읽기 시작했는데 책에서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몰입감이 생기며 재미있게 읽고 있어. 그리고 삶에 대한 교훈도 얻어가면서...

 

첫 이야기는 빈집 털이범들인 고헤이, 쇼타, 아쓰야가 이미 폐가가 된 나미야 잡화점으로 숨어들면서 시작돼. 과거로부터 온 고민 상담을 현재 결과를 알고 충고해 주지. 이들은 편지를 거만하게 쓰지만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 결과는 틀려진단다. 

 

아버지의 생선 가게를 물려받지 않고 도쿄에 있는 대학 경제학과에 입학했으나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대학을 중퇴한 가쓰로. 아픈 아버지와 자신의 꿈 사이에 갈등을 하다 나미야 잡화점에 고민 상담 편지를 보내자 처음에는 자신을 힐난하며 당연히 아버지의 가게를 물려받아야 한다는 내용을 듣고 망연자실하지. 그런데 나미야 잡화점 옆에서 하모니카로 자신의 자작곡을 연주하자 갑자기 상담내용은 음악을 계속하라는 권유로 바뀌어졌어. 

그리고 그는 불후의 그 곡을 남긴 채 어린 아이를 화재로부터 구하려다 목숨을 잃는단다. 목숨과 자신의 자작곡을 바꾼 샘이지. 고헤이, 쇼타, 아쓰야는 이것이 왜 옳다고 생각했을까? 자신의 곡이 빛을 못 보는 대신 아버지의 생선 가게를 운영했다면 더 행복한 삶을 살지 않았을까? 그런데 자신의 꿈을 좇지 못한 평생의 후회가 그를 괴롭히지 않겠니. 

 

나미야 잡화점은 사실 처음 장난으로 보낸 아이들의 고민 상담으로 시작했어. 그런 모습에 아들인 다카유키는 못마땅했지. 장사는 뒷전이고 남의 고민을 상담하고 있으니. 다카유키는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혼자가 되신 아버지가 걱정이 돼서 자신의 집으로 모시려 했지만 아버지는 한사코 반대해. 아버지는 나미야 잡화점이 시간을 거스른다는 것을 깨달았어. 

그리고 다카유키에게 자신의 33번째 기일에 상담에 대한 결과를 접수하는 이벤트를 하라고 했지. 그리고 미래로부터 편지가 속속 도착했어. 사실 나미야 씨는 자신의 상담으로 사람들이 불행해지지는 않았을까 걱정하지. 그러나 미래로부터의 편지는 감사함을 담고 있었어. 그리고 나미야 씨는 아래와 같이 이야기해.

 

"다른 편지도 그래. 대부분 내 답장에 감사하고 있어. 물론 고마운 일이지만, 가만 읽어보니 내 답장이 도움이 된 이유는 다른 게 아니라 본인들의 마음가짐이 좋았기 때문이야. 스스로 착실하게 살자, 열심히 살자, 하는 마음이 없었다면 아마 내 답장도 아무 소용이 없었겠지."

 

결국, 한 현상에 대한 자신의 마음가짐이 인생을 결정한다는 거야. 아무리 나쁜 환경이라도 긍정적인 자세로 성실히 헤쳐나가면 전화위복이 된단다. 

 

8월 20일(토)

아버지 사업의 몰락으로 야반도주를 해야 했던 고스케는 옳지 않은 일을 해야 한다는 부담감과 아버지의 가부장적 태도로 도망을 쳤고 몇십 년이 지난 후 나미야 잡화점에 충고대로 따르지 않아서 자신은 성공했다는 편지를 쓰려했어. 그는 어떻게 부모를 한 번도 찾으려는 시도를 하지 않았을까?

부모님이 자살했다는 소식은 너무나 큰 충격이었겠지. 그는 편지를 고쳐서 충고대로 부모를 따라가서 지금은 잘 살아가고 있다고 썼어. 그리고 전에 자신에게 절망감을 주었던 영화 <렛 잇 비>를 보고 그 시절과는 전혀 다른 느낌을 가져. 전에는 인간의 마음을 이어주는 끈이 얼마나 약한 것인지를 통감하고 부모와 미련 없이 잘라냈는데... 결국 그 시절 그 영화를 보는 자신의 마음 상태가 원인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돼.

 

나미야 잡화점과 환광원의 연결은 사연이 있었어. 나미야와 환광원의 설립자였던 미즈나카는 서로 사랑하는 사이였지만 대지주였던 미즈나카의 아버지는 서로 떼어놓았지. 이런 연결이 하늘 위에서부터 이어져 있었던 거야. 

고헤이, 아쓰야, 쇼타는 자신들의 충고로 호스티스의 세계에서 빠져나와 큰 부자가 된 하루미의 별장을 털려고 하다가 마침 별장에 돌아온 하루미를 묶고 차를 훔쳐 달아나. 그러나 핸드백에 있었던 나미야 잡화점에 보낼 편지를 읽고 하루미가 바로 길 잃은 강아지였다는 사실을 알게 돼.

 

그리고 시간의 이동을 시험하기 위해 자신들이 넣었던 백지의 편지지에 대한 답장이 도착해. 대부분의 사람들은 지도를 가지고 있거나 자신의 위치를 모르지만 백지를 보낸 사람은 전혀 무의 상태라며 이제 지도를 조금씩 그리면서 자신의 인생을 만들어 나가라고 조언을 해주었어.

 

고헤이, 아쓰야, 쇼타는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운 자신들의 인생을 세상 밖으로 당당하게 나가 살아가기로 마음먹어.

 

이 책의 교훈을 한 가지를 말하자면 어떤 상황이라도 자신의 마음만 올바르다면 헤쳐나가지 못하는 일은 없다는 거야. 민서, 명서야, 아빠가 독후감에도 누누이 쓰지만 모든 것은 너희들 마음에 달려있어. 그러니 어떤 고난에도 포기하지 말고 당당하게 헤쳐나가렴.

 

2022.15:30. 토... 민서는 소희 만나러 간다며 준비하고 있고 명서는 댄스 학원에 갔을 때... 나미야 잡화점에 나왔던 사람들을 생각해 보며.... 사랑하는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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