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워런 버핏 바이블 2021
글: 워런 버핏
엮고 지음: 이건, 최준철, 홍영표
독서기간: 2023.03.23 ~ 2023.03.28
3월 26일(일)
민서, 명서야~~ 오늘은 지난번에 읽었던 《워런 버핏 바이블》이후 2017년~2021년까지의 이야기를 엮은 책을 읽기 시작했어. 요즘 주식 시장이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고 있지만 아빠가 보유한 종목들은 이에 상관없이 계속 지하를 향해 내려가고 있어서 의기소침해 있었어.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는 보유 종목이 하락을 해도 왠지 마음이 편안해. 워런 버핏이 심리적 치료도 해주고 또한 인생의 값진 교훈을 재미있게 들려준단다.
기업의 목표가 이윤 추구와 사회적 기여인데 요즘 기업들은 후자에 대한 신경을 거의 쓰고 있지 않는 상황에서 버크셔는 주주들의 행복을 최대의 과제로 사회에 이바지하려 노력하고 있어.
워런 버핏을 존경하게 만드는 이유 중 하나는 실수에 대해 가감 없이 공개를 한다는 거야. 일반 기업의 CEO들은 자신의 실수를 감추기 바쁜데 말이야.
그가 말하는 중요한 핵심은 유보 이익이 복리로 이익을 늘려나가는 것이 주주에게 배당보다 훨씬 더 큰 이익이라는 거야. 그래서 자신이 투자하기 시작한 해에 S&P500 지수와 금의 2020년 수익률을 비교해 보았을 때 금보다 S&P500 지수가 100배 이상 앞서는 거야.
그가 사회에서 신뢰를 쌓은만큼 그에게 건실한 기업을 팔려하는 기업들이 몇몇 있어. 왜냐하면 자신이 일군 그 회사를 자신이 계속 경영할 수도 있고 버크셔 아래에서 지속가능한 번영을 맞을 수 있기 때문이지. 사모펀드 회사에는 더 비싸게 팔 수 있지만 그들은 결국 회사를 망가뜨린다는 점을 우려했어.
자본 배분에는 전에도 지속적으로 강조하며 아무리 크나큰 재해나 인재가 발생해도 버크셔는 풍부한 유동성으로 위험하지 않게 만들어 놓았어. 아빠도 이 부분을 읽으며 우리 가정의 재무를 어떻게 꾸려나가야 할지 힌트를 얻었단다.^^
버핏과 멍거가 아무리 낙관적으로 유쾌하게 살아도 언젠가는 이들도 이 세상과 이별을 할 거야. 그 이후에도 버크셔의 기업 문화가 살아있을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 놓았다고도 했어. 자신의 아들에게 기업을 물려주지 않고 지혜로운 이들에게 맡겨놓았으니 분명 아주 오랜 시간 버크셔는 버핏과 멍거 없이도 훌륭하게 이어갈 거란 생각이 들어. 마치 로마 제국이 긴 시간을 강대하게 되었던 것처럼 말이야.
무엇보다 이들과 이사들은 자신의 대부분 재산을 버크셔 주식으로 가지고 있으니 주주들은 이들이 최선을 다함과 동시에 주주들을 위하리라는 확신을 가질 수 있어.
앞으로 미국은 계속 강대히지리라 예상하며 중국과 선두에서 무역을 통해 발전하리라 예상하고 있어. 미국과 중국은 무역 문제에서 계속 삐그덕 거리며 시간을 이어나가고 있어. 그 중간에서 우리나라가 피해를 보는 사례가 많기도 하니 순조로운 무역 관계가 이루어졌으면 좋겠구나.
3월 27일(월)
보험업에서는 역시 재무상태표에는 부채로 표시되는 플로트 이용이 큰 이득이었어. 버핏은 이런 플로트 이용 가능하다는 이점을 깨닫고 보험업에 적극적으로 진출했던 것 같아. 자본만 있으면 얼마든지 수익을 낼 자신이 있었으니까.
하지만 이런 방식을 따라하다 망한 우리나라의 그린화재가 있다고 해.
아빠는 이 보험사에 안 좋은 기억이 있어서...
유동자금이 풍부한 버크셔는 이제 세계 최대의 재보험사를 운영하고 있어. 그 어떤 보험회사도 보증할 수 없는 금액을 보증할 수 있으니까. 버핏의 기업운영 철학은 알면 알수록 올바른 방법으로 성공을 거두고 있어. 그래서 더욱 신기하단다.
비보험 분야에서는 두 거대 기업인 BNSF와 BHE는 막대한 이익을 내고 있어. 고리타분할 것 같은 철도 사업을 효율적인 방식으로 말이야. 멍거에 의하면 첨단 기술의 파괴를 피하기 위해 이런 사업에 투자한다고 했어. 그 누구도 거들떠보지 않는 철도 사업이야 말로 독점이 가능하다는 이야기지.
인간사에 모두가 적용되겠지만 투자에 있어서도 다른 사람의 행동을 이해하는 것이 핵심이야. 멍거는 행동경제학의 창시자인 대니얼 카너먼과 《설득의 심리학》의 저자인 로버트 티알디니에게 존경심을 나타내며, 자신의 투자 의사 결정 모델이 이들의 이론에 기초했다고 했어.
버핏은 자신의 모교인 네브래스카 대학 졸업식 기념 인터뷰에서 할수만 있다면 졸업생과 자신의 위치를 바꾸고 싶다고 했어. 불확실하지만 다시 살아갈 오랜 시간을 가진다는 것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을 만큼 귀중한 거야.
우리 민서, 명서에게도 오랜 시간이 남아있으니 가치 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서서히 깨달았으면 좋겠구나.
그리고 아주 귀중한 조언을 해준단다.
매일 머리에 지식을 최대한 채워야 한다면서 그 방법으로 독서보다 좋은 방법은 없다고 했어. 그리고 호기심도 많아야 한다고 했지. 어때, 아빠 말이 맞지? ㅋㅋ
성공의 척도에 대해서도 나이가 들어서도 활동하며 모두에게 사랑받는 사람이라고 했고 큰 부자도 인생에서 실패한 사례를 많이 보았다고도 했어. 인생의 기쁨은 돈이 전부가 아니란 걸 잘 깨달아야 한다는 점, 명심하렴!
3월 28일(화)
훌륭한 투자자가 되기 위한 자질에 대해 멍거는 다음과 같이 이야기해.
지식도 풍부해야 하지만 기질과 만족 지연도 필요합니다. 참고 기다릴 수 있어야 합니다. 투자에는 인내심과 공격성이라는 기묘한 조합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이 둘을 겸비한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명확한 자기 인식이 필요하며 자신의 능력범위를 알아야 합니다. 뛰어난 사람 중에도 자신의 능력범위를 모르는 사람이 많습니다. 이들은 자신이 실제보다 훨씬 똑똑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위험합니다. 칼텍이 모든 학생을 훌륭한 투자자로 양성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능력을 아는 것! 하지만 이를 안다고 해도 그 너머에 도전하기 때문에 인간은 발전하는 게 아닐까?
능력의 범위를 한정 짓지 않고 우리는 그저 호기심을 따라가는 거지. 아리스토텔레스가 그랬던 것처럼...
멍거는 모두가 잘 살기 위해 펼친 정책으로 빈부의 격차가 생기지만 이는 우연과 필연으로 만들어진다고 했어. 아빠는 이 부분을 읽으며 어쩔 수 없다면 부자 쪽에 서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 기본적으로 먹고사는 데 지장이 없어야 아빠의 꿈을 펼칠 수 있으니까.
멍거는 누구나 실수를 하지만 이를 통해 배운 사람이 현명한 사람으로 남는다고 했어. 그래서 자신도 많은 실수를 했지만 인생을 바꾸고 싶지 않다고 했어.
갑자기 책에 나온 독일 속담이 뇌리에 파고 드는 구나.
사람은 너무 빨리 늙고, 너무 늦게 철든다
2023.03.28.22:14.화... 민서, 명서 저녁 식사 후 모두 자기 방에서... 요즘 부쩍 시간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그리고 우리 민서, 명서를 사랑하는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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