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0. 인디안 기우제 투자법

 

 

제목: 인디안 기우제 투자법

글: 쥬라기

독서기간: 2023.04.03 ~ 2023.04.08

 

4월 5일(수)

민서, 명서야~~ 오늘은 인디안이 기우제를 지내듯이 투자를 해야 한다는 책을 읽기 시작했어.

저자가 말하는 인디안은 미국의 남서부에 살았던 호피족으로 사막에 살았어.

그러니 비가 잘 오지 않았겠지. 하지만 비가 올 시기가 되면 씨를 뿌릴 땅을 신중하게 잘 골라서 종자씨를 뿌리고 기우제를 지냈어. 그들은 무작정 기우제를 지낸 것이 아니고 비가 올 시기를 골랐어.

여기서 중요한 점은 씨를 뿌릴 좋은 환경의 땅을 고르고 비가 오기 전에 씨를 뿌린다는 거야.

 

주식 투자도 마찬가지야. 저평가의 튼튼한 기업을 조사하여 미리 매수를 해놓고 기다리는 방법이지. 오르기 시작하고 매수하면 마음이 조급해서 실수할 가능성이 크단다.

늘 개미는 외국인과 기관한테 당하는데 이는 인내심 부족이 가장 크다고 아빠는 생각해. 단기간 내에 높은 수익률을 내려는 탐욕은 가지고 있는 것마저 외국인과 기관들에게 내어주게 되어 있어.

 

아빠 회사에도 위와 같은 분이 있는 데 회사 내 투자 공부를 아주 열심히 하시는 분한테 종목 정보를 받아서 투자를 하고 계셔. 아빠가 그 종목들을 보면 모두 급등하고 있는 종목이었어. 물론, 한 두 번은 수익을 얻을 수 있지만 이런 방식은 한 번에 크게 잃게 되어 있어. 그런데 아빠가 아무리 이야기해도 그런 짜릿한 맛을 본 이상 아빠의 이야기가 귀에 들어올 리 없지.

 

개미 중 95%가 주식 투자에서 손실을 본다고 해. 그러니 얼마나 어려운 게임이겠니. 하지만 이도 심리와 관련이 있어. 올바른 심리를 갖추면 수익 내는 것이 그리 어렵지 않거든.

저자가 말하듯이 지금 주식을 사지 않으면 10년 뒤 빈곤층으로 남는단다. 인플레이션이 회사에서 받는 월급을 잠식하고 있어. 월급이 인플레이션을 쫒기 바쁘니까. 

 

기업은 변함이 없는데 주가가 하락했다고 바로 매도해 버리는 방법은 손실을 보는 전형이야.

 

주식시장에서 큰 실패 없이 40년 동안 살아남기 위해서는 적어도 다음 네 가지에 대한 자신만의 확고한 전략을 설정해 둬야 한다.
첫째, 어떤 종목을 대상으로 투자할 것인가?
둘째, 어떤 조건일 때 매입하고 어떤 징조가 나타났을 때 매도할 것인가?
셋째, 위험을 피하기 위한 전략 또는 선택한 종목의 위험 판단 기준은 무엇이며, 언제 손절매할 것인가?
넷째, 선택 종목의 상승세가 확실할 때 어떻게 수익을 극대화할 것인가?

 

아빠가 다시 한번 깨달은 점은 당장의 '수익을 내는 것'보다 '손해 볼 가능성이 적은 조건에서 수익을 내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거야. 이익보다는 손실을 보지 않는 마음으로 투자를 한다면 그 작은 수익률이 차곡차곡 쌓여 거대한 이익이 된다는 것이지. 지금까지 아빠는 수익에만 너무 초점을 맞추고 있었네.

 

4월 6일(목)

손해 보는 기업을 피하며 우량주에 저축하듯이 사 모은다면 장기간 동안 놀라운 수익률을 거둘 수 있다고 해.

오늘 뿌린 씨를 내일 거두려 하지 말라고 하는데 이는 개미들이 성급하기 때문에 돈을 잃기 때문이야. 

차트에 대해서는 매수나 매도 시기를 참고할 때 보지만 매수 이유로 차트를 이용하면 위험해. 차트는 세력이 교묘하게 이용하여 개미들을 등쳐먹기 때문이야. 

아빠도 주식 투자 초기에 차트를 공부하고 매매를 했는데 역시 실패를 했어. 뼈아픈 실패를 말이야.

 

이 책의 아쉬운 점은 역시 우량주 검색법을 두리뭉실하게 표현했다는 거야. 그저 수익이 잘 나고 자산가치가 높은 기업을 고르라고 하는데 그걸 알면 사람들이 이 책을 볼까?

 

가치 투자에도 성장형과 자산형이 있는데 워런 버핏은 초기에 벤자민 그레이엄의 영향을 받아서 자산형 가치투자를 했지만 이후 필립 피셔를 만나면서 저평가가 아닌 적정한 가격이라도 성장이 확실하다면 매수를 했고 장기 투자를 통해서 높은 수익을 거둘 수 있었어.

 

'이미 달성한 이익은 자산가치'이고 '앞으로 계속될 수 있는 이익은 실적가치'라는 사실은 가치분석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내용이므로 구분해서 알아두자.

 

이미 자산가치와 배당가치를 따져보고 매수하는 방법은 레버레지를 잘만 이용하면 높은 수익을 거둘 수 있다고 하는데 부채를 이용하는 데는 주의가 필요해. 예상치 못한 일이 일어나면 큰 위기에 빠질 수 있기 때문이야.

 

4월 8일(토)

이 책에서 말하는 이미 수익을 확보하고 종목을 매수하는 법. 이것이 40년 긴 주식투자에서 복리로 수익을 차곡차곡 쌓는 길이야. 불확실한 높은 수익보다 보다 확실한 낮은 수익을 택하는 방법말이야.

그렇다면 배당이 핵심이 될 수도 있어. 확실한 수익이니까, 먼저 배당 수익률을 확보하고 저평가된 기업을 매수하는 것이지. 

저자가 말하는 년 25%의 수익률은 달성하기 힘든 수치지만 15%에 도전한다면 가능할 법도 해. 년 복리 15%도 장기간 계속된다면 큰 부자가 될 수 있어.

하지만 차트와 시세 읽기라는 파도타기로 수량을 늘려가라는데 이는 반대로 파도타기를 잘못 타면 수익률에 치명타를 입힐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단다.

 

※ 주식시장에서 40년 동안 살아남기 위해 꼭 지켜야 할 15가지

제1원칙 주식을 미수로 매입하지 않는다

제2원칙 옵션을 하지 않는다

제3원칙 잠재 위험이 있는 종목을 제거한다

제4원칙 기업 규모에 제한을 둔다

제5원칙 최근 시설투자가 과도한 기업은 피한다

제6원칙 경영자가 부도덕한 기업은 제외한다

제7원칙 현금흐름표상 영업현금이 마이너스인 종목은 제외한다

제8원칙 주식수가 늘어 가치가 희석되면 피한다

제9원칙 주가순자산비율이 4가 넘으면 피한다

제10원칙 불확실한 고수익보다 확실한 저수익을 선택한다

제11원칙 매수하기 전에 확실한 이익을 확보한다

제12원칙 분할해서 매수한다

제13원칙 분산하여 투자한다

제14원칙 전술의 선택은 40년 성공 여부로 결정한다

제15원칙 모르면 투자하지 않는다

 

적립식 투자에 대해서도 나오는데 승률이 아주 높은 방식이란 걸 아빠는 전부터 알고 있었어.

그리고 일정 손해율이 되면 아빠도 매월 조금씩 매수를 하여 평단가를 낮추고 있어. 그리고 언젠가 이 종목이 상승을 하면 큰 수익을 낼 수 있어.

너희들도 나중에 성인이 되어 월급여의 일정 부분을 적립식으로 투자한다면 30년이 지난 뒤 아주 큰 부자가 될 수 있어. 그러니 당장의 월급이 작다고 해서 조급해하지 마렴.

가끔 투자의 과실을 즐기면서 행복한 인생을 살아가길 바라마!

 

2023.4.08.토.19:40.... 민서는 연우 집에 숙제하러 갔고 명서는 자기 방에서... 아빠는 회사 워크숍 1박을 다녀와서, 우리 민서, 명서를 사랑하는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