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식객 1 맛의 시작
글: 허영만
독서기간: 2023.09.07 ~ 2023.09.07
민서, 명서야~~ 오늘은 예전부터 읽고 싶었던 책이었는데 이제야 시작하는구나.
총 27권이니 천천히 그러나 빠르게 읽을 수 있으니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어서 좋구나.
만화책이긴 하지만 아빠가 어렸을 때 만화책을 아주 좋아했어.
어릴 적에는 만화방에도 많이 가서 만화책을 많이 읽었었는데 말이야.
한 편 한 편에서 잔잔한 감동을 느낄 수 있단다. 그리고 인스턴트 입맛에 길들여진 싼 취향이 진정한 맛에 대한 호기심을 일으키고 향수를 불러일으킨단다.
1화_어머니의 쌀
어릴 적 미국으로 입양된 제임스는 엄마와 헤어질 때 엄마가 호주머니에 넣어준 쌀 맛에 대한 기억만으로 엄마를 찾으러 고국에 왔어.
성찬의 도움으로 그 쌀이 올게쌀이란 것을 알았어. 그리고 아직 자식을 잊지 못해서 올게쌀을 만든다는 집을 찾아 결국 부모님을 찾았단다.
올게쌀이 만들기 힘들다고 하는데 과연 온라인에서 구매할 수 없구나.
그리고 저자는 우리 쌀을 지킨다는 건 우리 땅을 지키는 것이라 했어.
한때 우루과이 라운드로 우리 농민들이 거리로 내몰릴 뻔했었어.
2화_고추장 굴비
성찬은 명절을 맞이하여 고향으로 갔어.
그런데 옆집 할머니 집 마당이 잡초로 우거져 있어서 의아해했지.
이유는 할머니 아들이 싸움으로 감옥에 간 뒤로 집 밖으로 나오지 않는다고 했지.
성찬이 중 2 때 어머니가 도시락 반찬으로 싸준 김치가 흘러넘쳐 곤란했는데 옆집 할머니가 고추장 굴비를 반찬으로 싸 주셔서 친구들한테 인기가 있었지.
여기서 낮은 담은 정으로 통하고 있어.
낮은 담은 옆집과의 정을 늘 나눌 수 있는 장애가 아닌 통로였어.
너희들은 아파트에서만 살아서 옆집 사람들하고 인사만 하지만 교류가 전혀 없으니 정도 없잖니.
아빠 어릴 때 달동네 집 한 채에 여러 가구가 담도 없이 살았어.
그래서 아빠의 기억 속에도 주위에 살던 분들이 가끔씩 생각난단다.
3화_가을 전어 맛은 깨가 서말
한강 다리에서 자살 소동을 일으키는 사람에게 성찬이 다가간단다.
그의 바로 옆에서 숯불에 가을 전어를 구워 냄새를 풍기는 거지.
결국 자살 소동을 일으킨 사람은 그 냄새에 굴복하고 말지.
이제 가을이 다가오는데 우리도 전어 구이를 먹어보자!
4화_36.2.0.60
자신의 곰탕이 왜 안 팔리는지 모르는 학사 곰탕집 사장.
그는 성찬에 의해 하동관 곰탕집에 사람이 가득한 것을 보고 의아하단다.
왜냐하면 곰탕 고기에서 비릿한 냄새며 식당 바닥이 기름기 때문에 미끄럽기도 하고 말이야.
하지만 하동관은 60년 전 맛을 그대로, 즉 추억을 팔고 있었던 거야.
36: 소의 생육 기간
2: 끓이고 식혀서 기름기를 제거하는 과정을 2번 한다
0: 인공조미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
60:하동관의 역사
아빠 회사 근처에 하동관이 있어서 전에 이런 역사를 모른 채 곰탕을 먹었었는데...
역시 역사를 알고 먹어야 그 맛을 제대로 음미할 수 있을 거야.
한번 더 먹으러 가야겠다.ㅎㅎㅎ
5화_밥상의 주인
맛 칼럼니스트인 김진수 기자에게 반한 성찬은 정면으로 들이댄단다.ㅋ
김진수 기자 회사에 일본 바이어들이 방문하여 김기자의 상사가 한정식을 대접했으나 그들은 노골적으로 음식맛을 평가절하했어.
상사는 일본 바이어에게 동조한 김기자에게 화풀이하며 직접 음식을 찾아서 대접하라고 지시했어.
김기자는 당황하여 어찌할 바를 모르다 성찬에게 데이트를 대가로 맛있는 음식집을 찾아달라고 했지.
성찬이 준비한 음식은 밥, 김 그리고 된장찌개.
단순하지만 밥상의 주인은 밥이라는 신념으로 맛있는 밥을 만들지.
일본 바이어는 이 맛에 완전히 반해버려.
저자는 진정 행복한 식객이 되고 싶다며 밥상의 주인인 진정 맛있는 밥을 먹고 싶다고 했어.
아빠도 나중에 시골에 가면 가끔은 무쇠솥에 맛있는 밥을 먹고 싶구나...
2023.09.09.토.23:02... 민서는 자기 방에 명서는 TV 보고 있을 때.... 인스턴트 음식에 길들여져 있는 우리 민서, 명서에게 한국의 전통 맛을 알려주고 싶은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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