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이기는 대화
글: 이서정
독서기간: 2015.09.19~9.21
독서 권유 ★★★★★
민서, 명서야... 오늘은 우리가 사회에서 사람들과 상호관계를 가지며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인 대화에 대해 이야기해 볼까 해... 우리 민서, 명서도 유치원 다니면서 친구들과 선생님과 많은 이야기를 하지? 그런데 이런 대화에도 상대방을 배려하면서도 나에게도 이익이 되는 대화법이 있단다. 그런 대화법을 잘 익히고 습관화한다면 사람들이 우리 민서, 명서를 아주 좋아할 거야.
이 책은 크게 7장으로 나누어져 있어. 한 장 한 장 살펴보면...
1장. 말 한마디에 천금이 오르내린다.
'말 한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란 속담 들어봤지? 이 속담처럼 말 한마디로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도 있단다. 남의 단점보다는 장점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하고 칭찬을 많이 해줘야 그 사람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한단다. 그 장점을 발견하는 능력은 지도자로서도 꼭 가져야 될 능력이니 사람들의 장점을 찾는 능력을 많이 기르고 또 그것을 당사자에게 말해준다면 그 사람도 기뻐하고 우리 민서, 명서도 좋은 이미지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거야.
2장. 훌륭한 말은 훌륭한 무기다.
우리가 좀 어색한 사람이나 처음 만나는 사람과 함께한 자리는 뭔가 자연스럽지 않은 분위기가 흐르는데 이럴 때는 서로에게 공통적인 주제로 말문을 트고 상대방의 말하는 거에 따라 다른 주제로 옮겨가야 좋은 분위기로 어색한 감정을 없앨 수 있단다. 그러기 위해서는 분위기에 따라 유행어를 활용하던지, 유머와 위트로 대화의 분위기를 이끌어 갈 수 있어. 유쾌해지는 말로 상대를 즐겁게 한다면 민서, 명서는 사람들 인식 속에 유쾌한 사람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거야.
3장. 오늘 생각하고 내일 말하라.
이 장의 제목처럼 한번 뱉은 말은 다시 주워 담지 못하니 생각나는 대로 말하지 말고 한번 더 생각하고 말하라는 뜻이야. 사람들과 대화를 할 때는 꼭 너희들의 진심을 담아서 해야 해 그냥 건성으로 말을 하거나 듣는다면 상대방은 너희들을 예의에 어긋난 사람이라고 생각할 거야. 중요한 만남이라면 상대방의 환경이나 가족관계, 취미 등을 미리 파악하고 이런 주제로 대화를 시작한다면 자연스럽고 긍정적인 분위기를 이끌어 나갈 수 있을 거야.
4장. 말이 많으면 쓸 말이 적다.
말을 많이 한다고 너희들이 하는 모든 말이 상대방의 마음에 와 닿지 않는 단다. 말을 낭비하면 실패하기 쉬워. 말을 많이 하다 보면 상대방이 너희들 말의 핵심을 이해하지 못할 수 있어. 그리고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하려고 할 때는 먼저 상대방을 추켜세우고 반박할 내용을 논리 정연하게 해야 상대방도 수긍을 한단다. 그리고 너희들이 유식하다고 어려운 단어를 섞어가며 이야기를 하여 상대방을 기죽이면 결국 너희들이 현학적이라는 비판을 받게 될 거야.
5장. 길은 갈 탓이고 말은 할 탓이라.
장자는 "개가 짖는다고 해서 용하다고 볼 수 없고 사람이 지껄일 수 있다고 해서 영리하다고 볼 수 없다"라고 했어. 이 말은 말을 아끼면서 핵심을 이야기하라는 뜻이야. 말 이외에도 상대방의 이름을 먼저 불러주거나 눈을 마주칠 때는 부드럽게 하며 너희들의 말보다는 상대방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자세가 너희들이 더 배울 수 있고 상대방도 너희들을 좋아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이란다. 그리고 상대방을 설득하고자 할 때는 먼저 그 사람이 하는 말을 듣고 너희들이 설득을 시작해야 해. 사람들은 자신의 이야기가 늘 중심이 되기 때문에 자신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사람들을 좋아하게 되어 있단다.
6장. 유쾌한 대화 유쾌한 말.
너희들이 유쾌하면 상대방에게도 그 유쾌함이 전달된단다. 질문을 통해서 소통을 해나갈 수 있고 재치 있는 말은 딱딱한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단다. 그리고 너희들이 어떤 잘못을 했을 때는 변명하려 하지 말고 진정한 사과부터 한다면 상대방의 화를 가라앉힐 수 있을 거야. 아빠도 그리 유쾌한 사람은 아니지만 주위의 유쾌한 사람을 좋아한단다. 그리고 메모하는 습관도 잊지 마렴....
7장. 한번 던진 말은 어디든지 날아간다.
이 아빠의 가장 단점 중 하나는 거절을 잘 못한다는 거야. 그런데 이런 게 사회에서 살아갈 때 아빠를 많은 어려움에 빠지게 하더라고. 안 되는 거면 안된다고 부드럽게 설명할 줄도 알아야 하는데 말이야. 하지만 요즘은 이 아빠도 부드럽게 거절을 잘한단다.ㅎㅎㅎ
그리고 아빠는 어렸을 적부터 사람들 앞에 나가서 무언가 하는 것을 상당히 싫어했어. 떨리고 긴장되는 그런 기분이 너무 싫어서 대학교, 회사에 와서도 요리조리 잘 피해왔는데 얼마 전 아빠 회사 연수부에서 전부서에 프로그램을 교육하라고 연락이 와서 처음에 너무 싫고 두려웠어. 그리고 교육을 준비하고 첫 시간이 되어 역시 교육을 진행하면서 긴장돼서 발음이 꼬이고 하고자 하는 데로 잘 안되어 교육이 끝나고 좀 절망했지. 그리고 다음 날 다시 하고 그리고 또 다음날..... 이렇게 하루하루를 하다 보니 어느새 교육을 하면서 자연스러운 농담까지 하게 된 아빠를 볼 수 있었단다. 정말 새로운 느낌이었어. 그렇게 교육을 6일을 진행했는데 연수부 직원분이 아빠에게 강의하신 지 10년 된 거처럼 잘하신다고 했을 때는 내가 정말 그런가 하는 의문이 생겼지. 그런데 정말 긴장감도 덜 해지고 교육도 유머와 위트를 섞어가며 해야 청중들이 잘 따라온다는 것을 알았고 나중에는 정말 뿌듯했단다.
민서, 명서야... 너희들이 하고 싶은 일을 하도록 이 아빠는 뒤에서 늘 응원하겠지만 혹시라도 어떤 분야의 리더가 되고자 한다면 남들 앞에서 인상에 남는 말을 해야 사람들이 너희들을 따른단다. 물론 그 말 뒤에 행동도 따라야 하지만.... 그러려면 어려서부터 남들 앞에서 말하기 연습을 많이 많이 하렴....
2015.9.22.11:21 민서, 명서는 유치원에서 소풍 갔고 아빠는 쉬는 날^^ 사랑한다 우리 민서, 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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