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리듬
글: 김상운
독서기간: 2015.09.26~9.29
민서, 명서야... 오늘은 《리듬》이라는 책을 읽고 느낀 점을 이야기해 볼까 해.
오랜만에 아빠의 마음을 정화시켜주는 책을 만났어. 우리는 사회생활을 하면서 여러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고 그 과정에서 좌절, 절망, 분노를 일으킨단다. 그런 감정을 조절하고 더 나은 관계를 만들 수 있다면 우리의 삶도 더욱 풍요로워질 거야.
여기서 말하는 리듬은 상대방과의 리듬, 나 자신과의 리듬, 미래의 내 꿈의 리듬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어.
제1부 상대에게 리듬 맞추기
우리는 생활 속에서 가족과도 회사 동료와도 혹은 학교 친구들과도 갈등을 겪으며 살아가고 있단다. 그런데 이런 갈등을 좀 더 슬기롭게 헤쳐나가는 방법은 없을까? 이 책에서 말하는 갈등을 없애는 방법은 상대방이 분노를 느끼면 그 분노에 리듬을 맞춰주라는 거야. 그러면 상대방이 분노를 점점 줄이며 나중에는 사라지지. 상대방이 분노를 느끼고 있을 때는 그 분노를 참게 하는 게 아니라 끄집어내서 사라지게 해야 해. 그 과정에서 우리의 역할이 중요하단다. 함께 그 분노를 공유하고 공감하면서 분노를 날려 버리는 거지. 아빠는 이 책에서 중요한 걸 배웠단다. 상대방과 교감하면서 지내는 방법 말이야.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상대방이 분노에 휩싸여 있어도 이 아빠는 그 사람이 틀렸을 때는 그 사람의 분노에 아랑곳하지 않고 올바른 방법을 알려 줘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이것은 상대방의 저항만 더 거세질 뿐이란 걸 알았어. 아빠도 민서, 명서와 공감하며 너희들을 이해하려 노력할 거야. 지금 상태에서는 뭔가 아빠가 잘못하고 있는 것 같아 미안하구나.
제2부 나 자신에게 리듬 맞추기
2부에서는 나 자신에게 초점을 맞춰 내가 느끼는 좌절, 분노, 절망 등을 끄집어내어 리듬을 맞춰 주면서 사라지게 만드는 방법이야. 우리 민서, 명서도 커가면서 많은 좌절, 분노, 절망을 느끼게 될 거야. 그럴 때면 이 책을 보며 마음을 가라 앉혔으면 좋겠다. 부정적 생각에는 반드시 원인이 있단다. 그 원인은 한 덩어리이지만 세부적으로 쪼개서 생각하면 그런 부정적인 생각이 날아갈 거야. 실제로 너희들이 생각하고 있는 부정적 생각에는 허구가 많이 자리 잡고 있어. 현실만 보고 분석해 보면 극복 못할 일도 없을 거야. 모든 일들은 나 자신의 마음으로부터 시작하는 거야. 《동경대전》에서도 이야기했듯이 마음속의 한울님을 생각하고 굳은 의지로 어떠한 일이든 해낼 수 있단다.
제3부 꿈에 리듬 맞추기
저자는 우리의 몸은 카메라와 같다고 했어. 우리가 경험하는 모든 것을 우리의 몸이 이미지를 저장한다고 해. 그래서 우리가 미래에 대한 꿈을 꾸고 있고 그 미래를 선명하고 세세히 이미지를 본다면 이룰 가능성이 더 커진다고 했어. 하지만 그저 낙관적인 생각만으로는 꿈을 이룰 수가 없고 그 꿈을 방해하는 현실적 장애물도 세세히 생각하고 다시 낙관적인 생각, 다시 부정적인 생각을 하면서 장애물을 하나하나 넘어가는 거야. 꿈을 이루는데 두려움이 생긴다면 그 두려움을 마음으로부터 불러내어 사라지게 만들고 다시 시작하면 돼.... 미국의 한 대학교에서 실험을 했는데 한 그룹에는 어려움을 극복한 위인에 대해 읽어주고, 한 그룹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시험을 보게 했다고 해. 그런데 위인에 대해 이야기를 들은 그룹이 성적이 더 좋다는구나. 이런 것이 바로 독서를 해야 하는 이유야. 꼭 훌륭한 사람이 된다기보다 너희들의 삶을 행복하게 할 수 있다는 데 더 포인트가 있어. 민서, 명서야... 세상은 너희들 마음대로 흘러가지 않는단다. 세상의 일에 리듬을 타며 행복을 느껴보렴....
2015.9.29.21:28... 명서는 오후 6시부터 자고 있고 민서는 4시간 동안 TV만 보고 있을 때ㅜㅜ...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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