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죽을 때 후회하는 스물다섯 가지
글: 오츠 슈이치
번역: 황소연
독서기간: 2024.01.23 ~ 2024.01.25
민서, 명서야~~ 오늘은 호스피스 병동에서 죽어가는 사람들이 무엇을 후회하는지에 대한 내용을 읽기 시작했어. 죽음은 이 세상과의 이별이니 죽기 전 누구나 살아온 세월들을 음미할 거야.
그들은 죽기 전에야 비로소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깨닫는 것이 아이러니하구나.
죽기 전 후회 없는 삶. 이게 우리가 살아가는 목표 아닐까?
우리 민서, 명서도 고뇌와 사색, 탐구, 환희, 절망 등 많은 감정과 이성을 통해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는지 알게 된다면 무엇을 후회하겠니.
여기에 나오는 25가지를 음미해 보고 우리가 놓치고 있는 점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는 것도 좋겠다.
1. 사랑하는 사람에게 고맙다는 말을 많이 했더라면
2. 진짜 하고 싶은 일을 했더라면
3. 조금만 더 겸손했더라면
4. 친절을 베풀었더라면
5. 나쁜 짓을 하지 않았더라면
6. 꿈을 꾸고 그 꿈을 이루려고 노력했더라면
7. 감정에 휘둘리지 않았더라면
8. 만나고 시은 사람을 만났더라면
9. 기억에 남는 연애를 했더라면
10. 죽도록 일만 하지 않았더라면
11. 가고 싶은 곳으로 여행을 떠났더라면
12. 내가 살아온 증거를 남겨두었더라면
13. 삶과 죽음의 의미를 진지하게 생각했더라면
14. 고향을 찾아가 보았더라면
15. 맛있는 음식을 많이 맛보았더라면
16. 결혼을 했더라면
17. 자식이 있었더라면
18. 자식을 혼인시켰더라면
19. 유산을 미리 염두에 두었더라면
20. 내 장례식을 생각했더라면
21. 건강을 소중히 여겼더라면
22. 좀 더 일찍 담배를 끊었더라면
23. 건강할 때 마지막 의사를 밝혔더라면
24. 치료의 의미를 진지하게 생각했더라면
25. 신의 가르침을 알았더라면
어떠니? 위의 25가지 후회하는 내용을 보면 그다지 어려운 것은 없어.
그 만큼 우리는 살아가면서 욕심, 탐욕, 타인의 시선 등으로 인해 우리 본연의 모습으로 살아가지 못한단다.
가끔씩 우리의 죽음에 대해 생각해 본다면 우리의 정신이 좀 정화되지 않을까?
깐깐한 Y라는 교수는 독불장군처럼 살았지만 결국 가족의 따뜻함을 느끼고 고맙다는 말을 남기듯이 우리의 신념이나 믿음은 늘 옳은 게 아니야.
우리에게는 죽음까지의 시간을 정확히 모르지만 어쨌든 남아있어. 그렇다면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너희들이 진정 원하는 일을 찾고 즐기며 하는 것이 최고의 인생이 아닐까?
살아온 증거에 대해서는 아빠는 이미 자서전의 초고를 완성했어. 특별한 인생은 아니지만 너희들이 아빠가 살아온 길을 읽으며 삶의 지혜를 조금이라도 얻길 바라는 마음에서 조금씩 써 왔단다.
결혼과 자식 등에 관한 것도 후회하고 있어. 아빠가 죽음의 문에 들어갈 때 너희들이 곁에 있다면 행복할 거 같아.
그리고 아빠가 죽는다고 슬퍼하지 말고 우리가 함께한 시간이 행복하다는 느낌으로 밝은 분위기였으면 좋겠어.
한편으론 이런 후회들에 대해 그들이 다시 젊고 건강한 삶으로 돌아간다면 후회했던 것들을 실행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란 의문도 들어. 그래서 하루하루 충만한 시간을 보내는 게 아빠의 목표고 그렇게 하고 있단다.
이렇게 하다 보면 아빠만의 굳은 철학이 생기고 죽음 앞에서 그렇게 당황하거나 분노하지 않을 거야.
충만한 삶을 보낸 시간들은 아빠에게 어떠한 후회도 남기지 않을 테니까.
너희들도 오늘의 계단을 차근차근 걸어 올라가렴.
2024.01.25.목.20:21.... 민서는 댄스 학원 가고 명서는 이제 일어나 ㅠㅠ.... 추운 겨울날 사랑하는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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