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팩트풀니스
글: 한스 로슬링, 올라 로슬링, 안나 로슬링 뢴룬드
독서기간: 2024.11.05 ~ 2024.11.10
민서, 명서야~~ 오늘은 세계 지식인마저도 착각을 하며 침팬지보다 팩트에 대해 잘 모르고 있다는 이야기를 통해 세상을 바로 볼 수 있는 통찰을 전해주는 책을 읽기 시작했어.
1장 간극 본능
대부분 사람들은 세상을 이분법적으로 바라본단다.
이는 현상을 일반화하고 패턴화 하는 인간의 본능에 기인하고 있어.
즉, 서양과 그 외 국가,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부자와 가난한 자, 착한 자와 악한 자 등으로 말이야.
하지만 이 둘의 간극에도 많은 나라나 개인들이 존재하고 있어.
저자는 소득 수준을 네 단계로 나누고 있는데 1단계는 하루 수입이 2달러 이하, 2단계는 8달러 이하, 3단계는 32달러 이하, 4단계는 그 이상.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평균에는 함정이 있어.
이를 분산해서 보면 두 집단의 평균 차이에도 서로 겹치는 부분이 많다는 거야.
2장 부정 본능
우리는 흔히 여러 매체를 통해 테러나 살인, 전쟁에 대한 뉴스를 많이 보게 돼.
그렇기 때문에 우리 인식 속에 세계는 점점 나빠진다고 자연스럽게 생각하게 된단다.
하지만 뉴스에는 세상이 점점 좋아진다는 내용은 드물게 나와.
왜냐하면 기사의 상업상 나쁜 뉴스는 사람들의 이목을 끌지만 조금씩 좋아지는 세상에 대한 이야기는 주목을 끌지 못하거든.
극빈층 비율로 계속 줄어들고 있고 기대 수명 또한 늘어나고 있어.
기억은 대상을 미화하기 때문에 현실은 더욱 고통스럽게 느껴져.
또한 세계가 나빠진다고 말하는 것은 느낌이지 생각이 아니야.
현 수준(예: 나쁘다)과 변화의 방향(예: 좋아진다)을 구별하는 연습을 하라. 상황은 나아지는 동시에 나쁠 수도 있다는 확신을 가져라.
3장 직선 본능
여기 사람들이 흔히 착각하는 한 가지가 있어.
바로 세계 인구는 '단지' 증가한다고 생각하는 거야.
하지만 현재 아동 인구가 평행선으로 가기 때문에 인구가 전과 같이 기하적으로 늘지는 않아.
이는 바로 인간이 인구가 전과 같이 직선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한다는 거야.
직선 본능은 인간이 자주 겪는 편향의 일종이야.
이는 주식 시장에서 늘 벌어져. 주가가 우상향 하면 계속 그렇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군중들은 매수를 하고 또 주가가 우하향하면 우르르 다 팔아버리니까.
우리가 대단히 착각하고 있는 것 중 하나는 죽어가는 어린아이들을 살려야 인구가 늘어난다는 생각이야.
중요한 것은 소득이 2단계 이상으로 가면 부모들은 아이들이 죽지 않을 거라 예상하여 적게 낳고 이들이 그대로 자라나서 또 아이들을 낳으며 인구는 늘어나. 그래서 경제의 안정이 인구 안정에 가장 중요한 요소라 할 수 있어.
TV에서는 늘 아프리카의 어느 불쌍한 아이를 팔아 엄청난 아이들이 고통을 겪는 것처럼 속이려 하지만 그 숫자는 미미하다고 해.
4장 공포 본능
세상의 온갖 정보를 모두 흡수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문제는 우리가 지금 어떤 부분을 받아들이고 그것을 어떻게 선택했는가, 그리고 지금 어떤 부분을 무시하는가 하는 것이다. 우리가 받아들일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은 이야기가 있는 정보, 즉 극적으로 들리는 정보다.
우리는 모든 정보를 모두 흡수할 수 없어.
뇌는 필터로 걸러서 기억할만할 중요한 사건들만 기억하는데 이것이 편향을 조종한단다.
언론에서는 거의 발생하지 않는 공포를 조장하는 사건들을 내보내고 우리는 이것을 보고 공포에 휩싸인단다.
재해 사망자, 항공기 사고 사망자, 전쟁 사망자, 테러 사망자들은 계속 감소해 왔어.
그런데 우리는 언론에서 이런 사고를 접하고는 일어날 확률이 거의 없는 일에 공포심을 느끼고 있어.
심지어 환경 운동을 촉발한 레이첼 카슨이 주목한 DDT조차도 인체에 미미한 영향만 미친다는 통계가 있다고 하니 과연 우리는 누굴 믿을 수 있을까?
객관적인 수치와 그 이면의 스토리가 현상을 설명해 준다는 거야.
우리는 공포에 휘둘리지 말고 위험성에 주목해야 한단다.
그리고 두려움을 느끼면 일단 결정을 유보한 뒤 진정한 뒤 다시 일을 시작하는 게 좋은 방법이야.
5장 크기 본능
우리는 큰 수치를 들으면 '이럴 수가'라는 반응을 보여.
여기에는 함정이 있어. 바로 비교 대상의 수치가 없다는 거야.
예를 들면 2016년에 420만 명의 아기가 1년도 살지 못하고 죽었어.
정말 슬픈 일이지만 정신을 차리고 통계를 살펴보면, 1950년에는 1440만 명의 아기가 죽었어.
이 두 수치를 같은 해 태어난 신생아 수로 나눠보면 2016년에는 3%에 해당하고 1950년에는 15%라는구나.
그냥 수치만 생각하면 2016년이 엄청나게 많이 죽은 것 같지만 과거에 비해 상당히 비율이 줄었음을 알 수 있어.
여러 항목을 나열한 긴 목록을 본다면 그중 가장 큰 항목 몇 개를 찾아보면 비중이 80% 이상인 경우가 많아.
그렇다면 이 몇 개만 처리해도 대부분의 일이 마쳐진단다.
6장 일반화 본능
인간의 뇌는 살아가기 위해 분류하고 일반화를 실행하고 있어.
이런 일반화의 오류를 바로잡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여행을 하라고 저자는 제시하고 있어.
일반화의 오류를 억제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더 나은 범주를 찾는 것.
즉, 사람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주된 요소는 종교, 문화, 국가가 아니라 소득이라는 점이야.
각 소득 단계 별로 가정의 칫솔, 침실, 조리 시설을 살펴보면 소득에 따라 범주가 이루어진다는 것을 알 수 있어.
내가 만든 범주에 의문을 품어야 해.
그렇기 하기 위해서는,
7장 운명 본능
아프리카 사람들은 늘 가난하고 발전을 못할 것이라는 생각.
우리 민서, 명서는 이런 생각을 해 보았니?
아빠는 지금도 아프리카 하면 멋진 자연과 가난, 내전 등이 생각나. 즉, 부정적 이미지가 더 많아.
하지만 아프리카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언젠가 아시아, 유럽을 넘어설 가능성이 있어.
사회, 문화, 경제, 정치는 고정돼 있지 않아. 조금이라도 서서히 움직이고 있어.
이것을 변화가 없다고 말할 수 없어.
이를 가장 극명하게 알 수 있는 방법은 너희들의 할아버지, 할머니와 이야기해 보는 거야.
그러면 둘 사이의 사고방식이 얼마나 다른지 알게 될 테니까.
운명 본능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8장 단일 관점 본능
단일 관점 본능은 아빠가 늘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중용의 도가 필요해.
사회주의든 민주주의든 어떤 한 가지가 가장 완벽하다고 주장할 수 없기 때문이야.
특히 우리가 조심해야 할 대상은 전문가들이야.
이들은 자신의 지식은 오직 한 분야에서만 실력을 발휘하는데 그 외 분야까지 확장된 전문 지식이 있을 거라 판단하면 안 돼.
단일 관점 본능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9장 비난 본능
맞아, 우리 인간에게는 비난 본능이 강렬해 보여.
무언가 잘못되면 시스템보다는 비난할 대상을 찾게 되니까.
이는 결국 다른 이유에 주목하지 못하게 하고 재발을 방지하는 데 실패하게 만든단다.
그래서 악당을 찾지 말고 원인을 찾아 해결하려 해야 해.
반대로 좋은 일이 생기면 영웅을 찾지 말고 어떤 시스템으로 이런 결과가 나왔는지 살펴보라고 하는구나.
비난보다는 원인과 시스템에서 찾아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되새겨 보게 되네.
10장 다급함 본능
인간의 본능을 이용해 이익을 내려는 방법 중 이 다급한 본능을 이용한 전략은 아빠도 많이 당했어.
지금 아니면 절대 안 된다는 내용은 우리가 지금 뭔가 하지 않으면 중요한 것을 놓치게 된다는 환상을 심어주니까.
두려움에 다급함이 더해지면 어리석고 극적인 결정을 내려, 예측하지 못한 부작용이 생긴다. 기후변화는 너무나 중요한 문제여서 절대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 이 문제에는 체계적 분석, 심사숙고 끝에 내리는 결정, 점진적 행동, 주의 깊은 평가가 필요하다.
데이터를 이용해 감정적으로 과장해서 사람들의 행동을 당장 이끌어 내려는 방법도 주의를 해야 한단다. 결국 신뢰를 잃게 될 확률이 높기 때문이야.
데이터는 진실을 말하는 데 사용해야지, 아무리 의도가 좋아도 행동을 촉구하는 데 사용해서는 안 된다.
저자는 우리가 '정말로' 걱정해야 할 세계적 위험 다섯 가지를 세계적 유행병, 금융 위기, 제3차 세계대전, 기후변화, 극도의 빈곤을 들고 있어.
이 위험 역시 다급하게 생각하기보다 데이터를 근간으로 단계적으로 준비를 해나가는 것이 올바르다 할 수 있겠지.
다급함 본능이 발동하면 심호흡을 먼저 하라는구나. 미래 예측을 의심의 눈초리로 봐야 하고 극적 조치 역시 경계해야 해.
11장 사실충실성 실천하기
누구나 하루아침에 사실에 근거해 세계를 바라볼 수 있을까?
큰 변화는 언제나 상상하기 힘들다. 하지만 분명히 가능하며, 나는 두 가지 단순한 이유에서 그러한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생각한다. 첫째, 정확한 GPS가 길 찾기에 더욱 유용하듯 사실에 근거한 세계관은 삶을 항해하는 데 더욱 유용하다. 그리고 어쩌면 더 중요한 둘째 이유는 사실에 근거해 세계를 바라볼 때 마음이 더 편안하다는 것이다. 대단히 부정적이고 사람을 겁주는 극적인 시각에서 벗어나 사실에 근거해 세계를 바라보면 스트레스와 절망감이 적다.
아빠는 이 책을 읽으며 그동안 고정관념 속에서 허우적거리고 있음을 깨달았어.
아빠의 제한된 경험과 지식으로 사실을 무시하고 얼마나 많은 오판을 해 왔을까?
물론 이 한 권의 책으로 늪에서 완전히 벗어나지는 못하겠지만 지금과는 다른 관점으로 현상과 세상을 바라봐야겠구나.
우리 민서, 명서도 주위를 호기심으로 둘러보고 다른 사람의 관점과 너희들 관점과의 차이를 느껴보렴.
2024.11.10.일.18:34...... 아빠는 후배 결혼식 다녀오니 집에는 아무도 없을 때.... 쌀쌀해지는 날씨 속에 포근한 하루가 흘러간... 사랑하는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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